본문 바로가기
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삶

by manga0713 2018. 1. 12.

[이미지출처: Goodtube "Nearer My God to Thee"]

 

 

 

본문말씀 : 이사야 41장 1-7절

1.섬들아 내 앞에 잠잠하라 민족들아 힘을 새롭게 하라 가까이 나아오라 그리고 말하라 우리가 서로 재판 자리에 가까이 나아가자 2.누가 동방에서 사람을 일깨워서 공의로 그를 불러 자기 발 앞에 이르게 하였느냐 열국을 그의 앞에 넘겨 주며 그가 왕들을 다스리게 하되 그들이 그의 칼에 티끌 같게, 그의 활에 불리는 초개 같게 하매 3.그가 그들을 쫓아가서 그의 발로 가 보지 못한 길을 안전히 지났나니 4.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처음부터 만대를 불러내었느냐 나 여호와라 처음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 5.섬들이 보고 두려워하며 땅 끝이 무서워 떨며 함께 모여 와서 6.각기 이웃을 도우며 그 형제에게 이르기를 너는 힘을 내라 하고 7.목공은 금장색을 격려하며 망치로 고르게 하는 자는 메질꾼을 격려하며 이르되 땜질이 잘 된다 하니 그가 못을 단단히 박아 우상을 흔들리지 아니하게 하는도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삶 (이사야 41장 1-7절)

1. 하나님 앞에서 잠잠한 삶

 하나님이 베푸신 모든 섭리와 조치에 잠잠히 감사하며 따르라(1절). 인생의 중요한 선택 문제를 가지고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고 선택을 물으려고 찾아오면 속 시원한 대답을 들려주지 못할 때도 많다. 그때 인간의 한계를 절감하게 된다. 그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침묵이다. 기도의 가장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도 침묵이다. 힘든 정신적인 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침묵 중에 들려지는 하늘의 음성이다. 하나님 앞에서 침묵할 줄 알아야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다.

 진리의 길은 갈등이 불가피한 길이다. 세상 질서와 기득권이 진리를 위협하고 생명력을 상실한 기존 체계가 생명을 억압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진리의 길을 잘 걸으려면 하나님 안에서 침묵하며 자신의 길과 소명을 수시로 다듬어야 한다. 침묵은 영적인 전쟁과 정신적인 투쟁에서 꼭 필요한 무기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말을 절제하는 시간’으로 삼고 힘써 실천하다보면 어느새 영적인 키와 정신적인 키가 부쩍 자라 있음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2. 용기와 감사가 넘치는 삶

 가끔 힘든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말라(1절). 성도의 시련은 저주의 증거가 아닌 축복의 증거다. 그때 용기를 잃지 않고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하나님이 그 어려움을 극복할 힘을 주신다.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도 다 시련과 약점과 열등감이 있었다. 예레미야도 열등감이 심했다. 그는 예루살렘 성벽 뒤의 작고 가난한 동네인 아나돗 출신이었고 말을 아이처럼 못했지만 멋지게 쓰임을 받았다. 열등감이 있는 것은 죄가 아니다. 그러나 열등감에 매여 자신의 놀라운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은 죄다.

 어떤 분은 어렵게 살아도 입에 늘 “이만큼 사는 것도 감사해요.”라는 말이 붙어 있으니까 낙심도 없고 좌절도 없고 가정이 늘 평안하다.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이 넘치는 복을 주시기에 성공적인 삶을 원하면 범사에 감사하라. 사실 구원의 은혜만 깊이 생각해도 불평이 있을 수 없다. 죄와 허물이 많은 자신을 자녀로 삼아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하나님이 죽이셔도 감사할 따름이다. 그런 마음으로 범사에 감사하면 어떤 환경도 흔들 수 없는 놀라운 평안과 삶의 용기가 생겨난다.

3.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삶

 본문 2-4절을 보면 “누가 했느냐?”는 반문이 여러 번 나온다. 그 말은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어떤 것도 하실 수 있다.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셨다(막 9:23). “할 수 있다. 축복 받을 수 있다. 이 문제는 풀린다.”고 믿고 나아가라. 하나님 안에서는 어떤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 땀은 배신이 없듯이 하나님 안에서 형성된 거룩한 비전도 배신이 없다. 또한 헌신적인 믿음도 배신이 없다. 심은 대로 거둔다.

 이 땅에서 아무리 행복하게 살아도 죽을 때 돌아보면 그 삶이 그저 긴 꿈에 불과하다. 반대로 아무리 불행하게 살아도 마찬가지다. 한편의 드라마처럼 지나가는 인생에서 남는 것은 오직 믿음뿐이고 예수님뿐이다. 사람에게 너무 기대하지 말라. 교회에 대한 지나친 기대도 삼가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명을 따라 가정과 교회를 힘써 섬기고 주어진 여건대로 인생을 힘써 가꾸는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감동 주시는 일은 어떻게든지 해보려고 하라. 하나님은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에게 축복의 문을 활짝 열어주실 것이다.

4. 교회와 이웃을 사랑하는 삶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한다. 문제는 마음과 생각으로만 사랑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하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 성경에서 교회는 주님의 몸이라고 했다. 결국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사랑하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하나님은 교회를 사랑하는 자에게 해와 방패가 되시고 좋은 것을 아끼지 않고 주신다고 했다(시 84:11).

 천국의 모형인 교회를 사랑하는 삶은 천국의 기쁨을 맛보게 해준다. 그러므로 천국 가기 전에 이 땅의 교회에서 천국의 삶을 연습하라.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더욱 사랑하고 교회를 천국으로 만들려고 최선을 다하라. 사랑하면 그 사랑하는 대상을 기쁘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상이다. 항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교회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라. 또한 내 곁에 있는 사람을 힘써 사랑하고 격려하라. 그런 삶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의 구체적인 표현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