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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달리고96

결승점? 출발점? ​​ 걷다가 뛰다가 문득 마라톤 평원을 달리는 청년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기쁜 소식을 들고 달렸습니다. 잠깐도 쉬지않고 달렸을겁니다. 그가 들고간 이제 살았다는 소식은 그의 동포들에겐 생명의 소식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더 잘 살아갈 수 있었던 그 청년의 삶은 이제 지금까지의 삶이 되었습니다. 청년의 결승점은 생명의 소식과 죽음의 소식이 합쳐진 곳이 된 것이지요. 그럼 이 곳은 결승점일까요 출발점일까요. 인생은 어쩜 아쉬움의 연속일지 모릅니다. 기대와 다른 결과, 예상치 못한 흐름, 돌아 볼 겨를 없는 성실과 서운함... 마라톤 평원을 달린 그 청년은 인생은 버리고 달릴 줄 알아야한다는 웅변일 수 있겠습니다. 오늘도 나는 불필요한 나를 버립니다. #망가천재 2018. 6. 9.
오늘도 난 달림 입니다 ​ 달리다 배우는 것은 저기까지 쉬자가 아닌 저기까지 뛰자입니다. 그래요 저기까지 뛰다보면 온갖 잡음이 귓전을 때립니다. 모두 안된다는 소리지요 그러나 저기까지 뛰어가면 또 다른 저기까지 가더군요 바라 봄 그것이 달림의 원천이지요 한 곳을 바라 봄 그것이 달림의 방향이지요 네, 오늘도 나는 달림 입니다. ^___^ 2018. 6. 2.
어울려 사는거야 ​​ 친구들은 바다 사랑을 한강에서 펼치고 있다. 평행선 위의 나는 최애코스를 달린다. 메꽃의 반김도 바람의 응원도 여일 한 것이 참 좋다. 길은 묻혔던 기억을 돋게한다. 고개털며 떨구는게 부끄럽기 때문에 묻은 기억인가보다. 지나보면 달라지는 것들 그러나 그때 그순간 그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라 도닥인다. 평가와 동정없이 순간의 나를 이해하는 것 판단과 거부없이 그대로의 너를 이해하는 것 그거 하나로 그래서 그렇게 엉키면서도 그래도 그렇게 자리잡고 사는게 어울림인가보다. 길은 또 그렇게 열려지고 있다. ...망가천재... 2018. 5. 26.
길은 나를 열어줍니다 ​​​​​ 걷다보면 만나지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대로인대 내게 열린듯 다가옵니다. 사실 걷는 길가에 떨궈진 나의 것들새로 내가 열려지는게지요 걷다보면 만나지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길은 나를 받고 나는 그 길위에 열려 갑니다. ...망가천재... #마가미술관 가는길 2018.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