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골로새서 2장 14-15절
14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15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 최고의 능력자가 되는 길 >
세례는 율법의 속박에서 벗어난 존재임을 나타낸다(14절). 간단히 말하면 세례는 십자가 안에서 자기 육신을 죽이고 예수님과 함께 새롭게 사는 것을 나타내는 의식이다. 그 십자가의 죽음 안에 승리의 최고 비결이 있다. 결국 십자가는 영적 전쟁의 승리를 위한 최고 도구이다(15절). 한국 교회에서 제일 버려야 할 것은 십자가의 희생도 없이 능력을 얻겠다는 망상이다.
능력을 얻는 최고의 길은 능력을 준다는 집회에 가서 능력이 있다는 사람의 안수를 받는 것에 있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헛된 망상과 비성경적인 방법으로 영혼과 물질과 시간을 빼앗기고 결국 하나님의 마음까지 빼앗기면서 인생이 비참해진다. 믿음이 ‘체통과 품위를 지키는 것’은 아니지만 성도가 ‘성경적인 원리 안에서 체통과 품위를 지키는 것’은 필요하다. 최고의 능력자가 되는 길은 십자가를 지는 길이다.
살다가 때로 너무 어려운 상황을 만나면 마음의 평안을 잃기 쉽다. 그때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면 상처가 씻기고 고통이 사라지고 평안이 생긴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사실이 얼마나 힘과 위로가 되는가? 그처럼 십자가는 가장 소중한 영적인 자본이고 힘과 평안의 원천이다.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은 휠체어를 탄 장애자였지만 항상 말했다. “십자가를 지려는 믿음이 최고의 자본입니다. 저는 장애인이지만 미래를 향해 모험의 발길을 내딛지 않는 사람은 더욱 심각한 장애인입니다.”
절망의 눈으로 보면 길이 없는 것 같아도 희망의 눈으로 보면 반드시 극복의 길이 있다. 그 메시지를 가장 강력하게 주는 것이 바로 ‘십자가’이다. 그래서 십자가를 생각하면 깊은 평안이 임한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하나님이 우리의 최고 자본인데 무슨 걱정과 두려움이 있는가? 십자가는 묵상만 해도 능력이 나온다. 하물며 십자가의 삶을 실천하면 얼마나 더욱 큰 능력이 나오겠는가?
< 통 큰 나눔을 실천하라 >
십자가의 삶을 실천하려면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 목숨과 명예와 물질을 나눠주는 것은 십자가를 지는 삶의 핵심이다. 결국 능력과 치유를 준다는 집회에 바람난 사람처럼 열심히 다니는 것보다 자기가 섬기는 교회의 필요한 곳에서 힘써 섬기고 고아원이나 양로원에 가서 봉사하는 것이 더 낫다. 능력집회를 쫓아다니면 점점 영혼이 허무하고 곤고해지지만 섬길 곳에서 섬기면 점점 영혼에 보람과 기쁨과 행복이 넘치게 된다.
나눌 줄 모르면 돈이 많아도 불행하게 되고 자녀들도 나눌 줄 모르는 부모를 싫어한다. 반면에 나누면 뭇사람의 존경과 행복을 얻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마음도 얻는다. 있는 사람들은 해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은 통 큰 나눔을 선도하는 일이다. 성도들의 제일 중요한 일도 통 큰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다.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통 큰 나눔을 실천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겠는가?
진짜 능력 있는 삶을 원하면 나눔을 실천하라. 돈도 나누려고 벌고 말과 생각으로만 나누지 말고 실제로 호주머니를 털어 나누라.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돈을 벌면 나눌 줄 모르는 사람이 돈을 독점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에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돈을 벌라. 가난이 한이 되어 돈을 벌려고 하면 목적도 이루기 전에 영혼이 망가지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돈을 벌려고 하면 목적도 이루고 영혼도 지킬 수 있다.
록펠러는 젊었을 때 가난이 한이 되어서 부자가 되려고 물불을 안 가려서 노동 착취자란 악명을 얻었다. 결국 그는 미국 최대 부자가 되었지만 53세에 노이로제, 불면증, 그리고 근육무력증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바로 그때 하나님을 새롭게 만났고 그때부터 나눔을 실천하고 선교와 교육과 구제에 힘쓰면서 건강도 회복하고 98세까지 장수하며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 나눔의 행복을 추구하라. 나눔은 건강과 은혜와 행복의 기초다. 나눔을 통해 십자가를 지려고 할 때 하나님은 그를 가장 능력 있고 복된 인생으로 만들어주실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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