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여호수아 12장 7-24절
7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이편 곧 서쪽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에서부터 세일로 올라가는 곳 할락 산까지 쳐서 멸한 그 땅의 왕들은 이러하니라 (그 땅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파들에게 구분에 따라 소유로 주었으니 8 곧 산지와 평지와 아라바와 경사지와 광야와 네겝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라) 9 하나는 여리고 왕이요 하나는 벧엘 곁의 아이 왕이요 10 하나는 예루살렘 왕이요 하나는 헤브론 왕이요 하나는 야르뭇 왕이요 11 하나는 라기스 왕이요... 24 하나는 디르사 왕이라 모두 서른한 왕이었더라
< 분열과 불신을 주의하라 >
여호수아 12장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사가 일목요연하게 기록된 장이다. 가나안 땅은 당시 이스라엘에 비하면 선진문화를 가지고 있었고 당시로는 고급 무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의 교만한 마음이었다. 사람들의 마음이 교만해지면 아무리 대단한 문화가 있어도 그 나라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들의 교만을 어떤 면에서 알 수 있는가? 가나안 땅에 많은 왕이 있었다는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다.
당시 우리나라의 강원도 정도 되는 크기의 좁은 가나안 땅에 31왕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위기에 닥쳐 하나가 되려고 황급히 남부 연합군과 북부 연합군을 조직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왜 그들은 하나 되지 못했는가? 공동체가 하나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만 때문이다.. 가나안 족속들이 엄청난 최신 무기와 수많은 병력을 가지고도 이스라엘에 패배한 중요한 이유는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단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가나안 족속들은 놀라운 물질문화를 발전시켰다. 건축, 설계, 배수, 도기기술이 당시 최고였고 광범위한 무역과 축적된 지식에 있어서도 40년 동안 광야의 유랑생활을 한 이스라엘보다 훨씬 앞서 있었고 무기나 식량도 이스라엘보다 훨씬 많았다. 반대로 이스라엘은 광야 40년 생활로 지친 상태였다. 그래도 이스라엘은 7년 만에 최신 무기와 훈련된 군사를 가진 가나안 31왕을 정복할 수 있었다.
무엇 때문인가?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실은 승리의 최대 요인은 믿음임을 잘 말해준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자산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다.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믿음만 잃지 않으면 반드시 재기의 기회가 주어진다. 성도에게 가장 부끄러운 일은 돈이 없고 학벌과 외모와 인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는 것이다. 다른 것은 없어도 진실한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은 결국 승리하는 역사가 있게 하실 것이다.
< 31승 1패의 축복 공식 >
가나안 정복전쟁은 아이 성의 작은 패배 외에는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31왕에 대해 승리를 거둔 전쟁이었다. 자세히 보면 그런 승리의 역사가 성도의 삶에도 주어져 있다. 성도의 삶에 펼쳐지는 축복 공식은 바로 ‘31승 1패의 공식’이다. 이 공식은 거의 모든 성도에게 적용될 수 있는 공식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삶이 너무 불행해서 승리의 역사는 거의 없고 패배의 역사만 많이 있는 줄 안다. 그렇지 않다. 그 사람도 자세히 살펴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31승의 승리가 주어져 있다. 문제는 1패를 너무 크게 보는 것이다. 하나님은 큰 의미에서 각 사람에게 31승 1패의 삶을 공평하게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1패가 아닌 31승을 볼 줄 아는 시야를 가지고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께 불만을 품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
남들은 하나님께 기도 응답도 잘 받고 복도 잘 받는데 자신은 무엇 하나 받은 것이 없다고 불평하지 말라. 그런 불평은 주어진 많은 축복들을 감사하며 받지 않고 당연시하며 받기에 생긴다.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시하지 말고 감사하게 여기면서 그 주어진 은혜들을 쭉 적어보면 감사할 것이 많음에 놀랄 것이다. 1번의 패배와 31번의 승리! 게다가 가나안 동편의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물리친 것으로 상징되는 2번의 보너스 승리! 그 공식이 성도에게 주어진 은혜로운 삶의 실체임을 깨닫는 것이 믿음이고 지혜다.
환난은 한 가지 패배다. 성도의 삶에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축복이 있다. 31승 1패의 공식은 성도의 인생 공식이다. 그 공식을 잘 음미하고 소화하면 어려운 때일수록 더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이유를 발견한다. 그 공식은 “1패를 당했을 때 믿음으로 잘 소화하면 그에게 하나님은 31승을 주신다.”는 암시이기 때문이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다면 패배조차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성도에게 한 번의 패배는 31승이 곧 주어질 것이라는 축복의 전조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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