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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Jessye Norman] Dido's lament "When I'm laid in earth" 내가 대지에 묻힐 때

by manga0713 2015. 8. 21.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제시 노먼입니다.

그녀는 오페라의 여왕, 여자 파바로티, 검은 여신 등으로 불리웁니다.

 

그녀가 들려주는 노래는 헨리 퍼셀이 영국 최초로 작곡한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 중

"내가 묻힐 때" 입니다. "디도의 탄식"이라고도 합니다.

 

 

제시 노먼은 자신의 공연에서 항상 이 곡을 부릅니다.

표정과 음색과 분위기가 가장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디도는 카르타고의 여왕 입니다.

아에네아스는 로마의 시조가 되는 왕 입니다.

 

 

디도는 살던 땅에서 도망치듯 나와 원주민의 땅을 빌려 카르타고를 세웁니다.

그때 아에네아스가 나라 없이 떠돌다 디도를 만납니다.

 

 

살기 위해 버둥치던 두 사람은 깊은 사랑을 하지만 10개월 만에 헤어지게 됩니다.

 

깊은 슬픔은 디도를 죽음으로 인도 합니다.

 

신화 속에서 스스로 불에 뛰어들어 한 줌 재로 사라집니다만 오페라에서는 하녀의

품 속에서 숨을 거두기 전 이 노래를 부릅니다.

 

 

"나를 기억해줘

하지만 나의 운명은 잊어줘"

 

 

사랑....

참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