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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누가복음 공부 9

by manga0713 2017. 4. 27.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허다한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나음을 얻고자 하여 모여오되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누가복음 515, 16)

 

예수님의 사역이 진행되어 가자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퍼져 나가게 되었다. 예수님은 마을에서 마을로 성에서 성으로 다니시며 병자들을 고치시고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다. 마태복음 9장에서 당시 예수님의 사역 3가지를 일러 준다.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마태복음 935)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군중들이 모여들고 병 낫고자 하는 이들, 말씀을 듣고자 하는 이들, 기적을 눈으로 보고자 하는 이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이렇게 인기가 높아지게 되면서 심지어 예수님을 유대의 왕으로 모시자는 말까지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느 지도자들과는 다르셨다. 인기가 높아질수록 뒤로 물러나시어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드리기에 전념하셨다. 이 점이 예수님의 위대한 영성이다. 민중들의 지지와 인기가 높아질수록 그들의 박수갈채에 영합하지 않고 오히려 물러나셔서 기도에 전념하셨다. 쉬운 일이 아니다. 영적인 내공(內工)이 탁월한 사람이 아니면 흉내도 낼 수 없는 삶의 자세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런 마음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하면서도 예수님과는 다르게 세속적인 것들을 추구하고 인기에 편승하고 대접받는 자리를 탐하게 된다.

 

그래서 빌립보서 2장에 이르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라 하였다. 예수님의 마음을 배워 그 마음을 따라 실천할 때에 크리스천다운 영성이 이루어진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났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였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립보서 25~ 8)

 

이 말씀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예수님의 마음은 3가지이다.

 

1) 자기를 비우는 마음이다

2) 자기를 낮추는 마음이다

3)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런 마음을 배울 때에 아름다운 영성을 지켜 나갈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