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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백배의 축복을 얻는 비결

by manga0713 2017. 10. 16.

 

 

본문말씀 : 창세기 26장 12-17절

12.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13.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14.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15.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16.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 17.이삭이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거류하며

 

1. 불굴의 용기

 이삭은 농사를 통해 백배의 열매를 얻었고 하나님이 복을 주심으로 마침내 거부가 되었습니다(12-13절).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해서 이삭이 소유한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습니다(14-15절). 그러나 이삭은 포기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또 우물을 팠습니다. 그처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우물을 파면 축복의 샘은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어려움은 지나고 보면 다 유익한 것입니다.

 불굴의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재물을 잃는 것은 약간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고 용기를 잃는 것은 다 잃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믿음과 용기를 잃지 않으면 하나님이 더욱 가까이 해주십니다. 어렸을 때 아프면 밤새 어머니가 지켜보시듯이 우리가 힘들어하면 하나님도 더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현재의 고난 다음에는 상상을 초월한 축복이 준비될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현재의 자리에서 일어서십시오.

 어느 날, 두 친구가 사막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한 친구가 “더 못 가겠다.”고 했지만 다른 친구는 “조금만 더 가보자.”고 했습니다. 얼마 후 그들 앞에 무덤이 보였습니다. 포기하려는 친구가 말했습니다. “저들도 여기서 죽었구나. 이제 우리는 끝났다.” 그때 옆 친구가 말했습니다. “친구야! 무덤이 있다는 것이 가까운 곳에 인가가 있다는 표시일 거야. 좀 더 힘내자.” 그렇게 조금 더 힘을 내서 그들은 인가를 찾아 살았습니다.

 너무 어려워 무덤이 어른거리고 죽을 것 같으면 그때가 오히려 고난의 끝이 왔다는 표시입니다. 조금 더 힘을 내십시오. 포기하지 않으면 조만간 복된 상황이 주어집니다. 은퇴한다는 말을 영어로 ‘리타이어(retire)’라고 합니다. 그 단어는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것’이란 의미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은퇴는 겁낼 것이 아니라 타이어를 새로 갈아 끼우는 것으로서 은퇴를 잘 활용하면 이전보다 더욱 뜻 깊은 삶을 새롭게 살 수 있습니다. 그처럼 포기하지 않는 믿음으로 나아가면 실패와 은퇴와 고난을 통해서도 더 큰 일이 이뤄집니다.

 

2. 양보하는 마음

 왜 이삭의 농장은 100배의 결실이 있는데 블레셋 사람들의 농장은 그렇지 않습니까? 블레셋 사람의 불행은 그들의 시기하는 마음 때문입니다(14절). 남이 정당한 방법으로 잘되는 모습을 보면 시기하기보다는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그의 단점을 찾기보다는 장점을 찾아 본받으려고 하십시오. 블레셋 사람들이 그렇게 반응하지 않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우자 이삭은 조용히 그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서 지냅니다. 생각할수록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일이지만 그냥 양보합니다.

 힘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삭이 무력을 사용하면 그는 오히려 그랄 땅을 점령할 수 있었지만 이삭은 그냥 떠났습니다. 그것이 이삭의 위대한 점입니다. 특히 물질적인 축복을 받으려면 온유하십시오. 자기 성질이나 기분대로 하면 참된 축복이 뒤따르지 않습니다. 생각할수록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이삭이 그냥 양보하고 다른 곳에서 우물을 파니까 가는 곳마다 샘이 터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양보(讓步)하면 진보(進步)하게 하십니다.

 기가 막히고 어이없는 일을 당할 때 그냥 거기서 양보하고 나오십시오. 데모하고 연판장 돌려서 얻는 물질은 금방 사라집니다. 사라질 때는 그냥 사라지지 않고 불행의 씨앗이 되어 마음에 고통을 주며 사라집니다. 반면에 이삭처럼 양보하면 점차 빈털터리가 될 것 같지만 오히려 그가 있는 곳이나 하는 일마다 축복의 샘이 터지는 역사를 경험할 것입니다. 사실 선교하는 마음도 양보하는 마음입니다. “내가 이만큼 가졌으니까 당신과 나누기를 원합니다.”고 하는 양보하는 마음이 있기에 선교하고 구제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제의합니다.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다. 평화 계약을 맺자.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다(28-29절).” 하나님은 양보하는 자에게 더 큰 축복으로 채워주십니다. 어떻게 축복하실지 하나님의 신비한 계산법을 잘 모르기에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컴퓨터 계산보다 더 정확하게 성도의 양보를 다 계산하시고 상상 이상의 축복으로 되돌려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산상수훈에서 다른 복은 “천국이 그들의 것이다. 그들이 위로받는다. 영혼이 배부를 것이다. 긍휼히 여김 받을 것이다.”라는 식으로 비물질적인 축복을 언급하는데 유일하게 물질적인 축복을 언급한 복이 바로 세 번째로 언급된 복입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온유하고 양보하는 자가 하나님의 축복된 기업을 얻습니다. 온유함은 주님이 보증하신 물질적인 축복을 얻는 최선의 길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강직함과 넉넉히 양보하는 온유함을 겸비함으로 백배의 결실을 얻는 삶을 사십시오.

3. 개척정신

 이삭이 어떻게 계속 우물을 양보할 수 있었습니까? 그에게 남다른 개척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내가 떠나서 새롭게 개척하면 되지!”라고 생각했기에 넉넉한 마음으로 양보할 수 있었습니다. 개척정신이 없으면 남의 이룬 것을 뺐으려고 하지만 개척정신이 있으면 또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하기에 넉넉하게 양보합니다. 그래서 개척의 삶은 수고와 땀이 많이 들지만 그 수고와 땀이 더욱 큰 성공의 밑거름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타락과 과시의 도구가 되고 나를 높이며 남에게 아픔을 주는 도구가 되면 졸작 인생이 됩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능력 주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때 그 인생은 걸작 인생이 됩니다. 정신 차리고 비전을 위해 달려가면 하나님으로부터 쓰임 받지 못할 인생은 하나도 없습니다.

 낙심하지 말고 자신을 초라하게 보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초라하게 보지 않는데 자신이 스스로 초라하게 볼 이유가 없습니다. 자신을 필요 없게 보지 마십시오. 사람들은 나를 필요 없게 봐도 하나님은 나를 필요로 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내게 기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함께 있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큰일을 이루고자 계획하고 계십니다. 문제는 문을 열고 나서지 않는 것입니다.

 비록 재능과 소유가 부족해도 거룩한 비전을 품고 나가면 얼마든지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고 성질이 나빠도 하나님은 그 기질조차 선용해 쓰실 수 있습니다. 건강이 부족한 사람이나 물질이 없는 사람도 얼마든지 쓰임 받을 수 있고 성격적인 결함이 있는 사람이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도 얼마든지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천풍언은 끝내주는 성격파였지만 거룩한 비전을 가지고 살았기에 ‘빈민촌의 성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구원받은 천국 백성입니다. 현재의 모습이 연약하고 초라해도 얼마든지 이 모습 이대로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다고 믿으십시오. 소극적으로 살지 말고 개척정신을 가지고, 꿈과 비전을 붙들고 노력하십시오. 내 모습이 작고 초라해도 얼마든지 쓰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문제가 있어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면 험한 파다 건너편에 축복이 예비되어 있을 것입니다.

 

4. 예배 중심적인 삶

 이삭의 끊임없는 양보로 마침내 르호봇에서 다툼이 멈추자 이삭은 고백합니다. 본문 22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마침내 그 땅에 평화가 와서 우물 가지고 다툴 일이 없으니까 곧 크게 번성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몸은 편해지고 물질적인 축복은 받았지만 왠지 마음이 허전했습니다.

 그때 이삭은 마음이 허전한 이유가 예배가 없는 삶 때문인 것을 깨닫고 어떻게 합니까? 본문 23절을 보면 이삭은 이방에 있는 넓은 장소인 르호봇에서 머물지 않고 가나안 지역의 최남단인 브엘세바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받고, 이삭이 그곳에서 예배의 단을 쌓았습니다(24절). 이 장면을 보면 이삭이 100배의 축복을 받은 것은 예배 중심적인 삶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배는 모든 축복의 원천입니다. 예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고 예배를 회복하면 모든 것이 회복됩니다.

 왜 하나님이 살면서 고난도 허락하십니까? 가장 큰 이유는 예배를 회복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예배를 회복하면 하나님은 어떤 어려운 상황도 축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본문 12절에서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라는 말을 보십시오. 이삭의 원래 직업은 양떼를 치는 축산업이었는데 축산업자가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닌 농사를 해서 백배의 결실을 얻어서 거부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축복하면 전문성이 부족해도 얼마든지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살면서 직업과 일터가 바뀌는 것이나, 안 좋은 상황이 생겨도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것이 백배의 축복을 받는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복된 존재로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복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직업이 무엇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이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축복을 원하면 무엇보다 예배부터 회복하십시오.

 축산업자인 이삭도 하나님이 도와주시니까 농사일로 전업하고도 100배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십시오. 사람의 수완으로는 2배의 결실도 얻기 힘들지만 하나님이 축복하면 백배의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작은 부자는 본인이 노력하면 될 수 있지만 큰 부자는 하나님이 축복해야 됩니다. 이제 남은 생애를 백배의 결실을 얻는 생애로 만들겠다는 꿈을 꿔보십시오. 그것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예배하는 삶을 잃어버리지 않고 거룩한 비전을 향해 나가면 언젠가 그런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