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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자신의 시간을 살자! "고양이의 보은 猫の恩返し The Cat Returns"

by manga0713 2010. 10. 4.



"고양이의 보은 猫の恩返し The Cat Returns"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뒤를 이을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의 데뷔작으로 지브리 스튜디오를 이끌어갈 젊은 피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사실 "귀를 기울이면"의 감독 '콘도 요시후미'가 젊은 피의 선두였었는데 그가 급작스럽게 사망했었죠..)

이 영화는 17살의 평범한 여고생 '하루'가 겪는 판타지 입니다.
주인공 '하루'는 하루하루(ㅋㅋ)가 뭐 특별할 것도 없는 그저 그런 날들을 사는 평범한 소녀이고요 그 나이 때 누구나 그렇듯이 "뭐! 재미 난 것 없을까?", "이런 따분하고 때론 중압 마저 거리낌 없이 선물하는 세상 말고 다른 세상(행복이 넘치고, 내 맘대로 할 수 있고...)은 없을까?" 고민하는 여고생입니다.

그런 '하루'가 어느 날 위의 사진처럼 트럭에 치일 뻔 한 고양이 한 마리를 구해냅니다.
아니 그런데 이 고양이가 하필 고양이 나라의 하나 뿐인 왕자라네요...^^
고양이 나라의 왕과 백성 고양이들은 왕자를 구해 준 '하루'가 얼마나 고맙겠습니까? 그래서 자기들 맘대로, 자기들 방식대로 보답(보은)을 하려고 하는데요....^^




"자신을 잃어버리지 마세요."
"자신의 시간을 살아야 합니다."


이 영화가 시종일관 전하는 메시지 입니다. 영화의 대상인 청소년들에게 아주 필요한 말이요, 용기를 주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또 이 영화는 자신의 현재가 무료하다거나 일탈의 순간이라거나 혹여 멀리 떨어져 있다해도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자리로 돌아 갈 것을 이야기 합니다.

꿈과 희망은 그 꿈과 희망을 가진 사람이 주인공 입니다. 주인공이 없는 꿈과 희망은 그저 망상일 뿐이지요.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선 시간(과정)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지요. 자기가 자기의 시간을 살아야 자기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