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is1 살아냄의 열매 오늘의 기록은 6.02km, 6.6km/h 입니다. 이젠 뛰는 힘이 느껴집니다. 이 구간이면 지치겠지 했는 데 어느새 지나쳐 달리고 있습니다. 체력과 근력이 그만큼 올라 온 것이지요. "몸이 반응한다"라는 말이 실감됩니다. 달리는 데 내 몸의 리듬이 있더군요. 페이스(peis)를 알게 된 것이지요. 페이스는 목적지까지 목표에 맞게 갈 수 있도록 에너지를 소비해가는 과정입니다. 페이스는 최선에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에너지를 비축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계획을 세우고 그 누구나 중 몇은 계획을 실행하고 그 몇 중 또 몇몇은 꽃을 피우고 그 몇몇 가운 데 소수는 열매를 맺습니다. 모든 과정에 의미가 있지만 나름의 열매가 있다면 더 기쁘지 않겠습니까. 활착된 삶이지만 살아지는 것보다, 살아내는.. 2015. 9.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