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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3

[남자의 자격, 청춘 합창단]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요즘 자주 나의 지나 온 날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삶'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그저 시간을 따라 지나 온 날들이 아쉽고, 그 아쉬움이 매일 맞이하는 아침과 저녁의 마음을 다르 게 하는 것 같습니다. 돌아 본 날들, 평범한 세 잎 클로버가 만발했던 날들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세 잎 클로버가 주는 그 평범함과 아쉬움이 내게 주어진 그릇에 적당하며 풍성한 행복이었음을 미처 깨닫지 못하며 그저 지나 온 날들, 네 잎 클로버를 마주 칠 요행을 바라며 아무런 고뇌와 쓰라림 없이 그런 날들, 그런 날들이 참 아쉽습니다. 그런 나의 날들과 오늘의 마음에 위로를 준 곡이 있습니다. "40 중반이면 아직 젊고 기회의 날들인 데" 하겠지만 현실이 주는 중압이 그리 녹녹치 않음을 또한 부정할 수 없는 것도 사.. 2011. 8. 7.
동곡이성(同曲異聲) _ 같은 노래 다른 목소리 _ Babe I'm Gonna Leave You [김태원, Led Zeppelin] [이미지 출처 : danbohane.co.uk "Led Zeppelin : Babe I'm gonna leave you chords"] 이 곡은 원래 1950년대 말에 '앤 브레든'이라는 사람이 작곡한 전통 포크 곡이고요, 1962년에 가수이며 인권 운동가이자 반전 평화 운동가였던 '존 바에즈'의 앨범에 수록되었습니다. 레드 제플린은 존 바에즈의 곡에 영감을 받아 자기들의 데뷰 앨범에 또 이 곡을 실게 된 것이지요.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Babe, baby, baby, Im gonna leave you. I said baby, you know Im gonna leave you. Ill leave you when the summertime, Leave you when the summer comes ar.. 2011. 5. 10.
무척이나 울었네, 눈에 비 맞으며 - 비와 당신의 이야기 [부활] 눈물로 핏물 오선을 그린다 해도 그 눈물은 이미 알고 정하신 신의 뜻이겠지 누구나 저마다의 눈물병이 있다 하지 그 병에 눈물이 다 차야 아픔이 끝난다 하지 내리는 비도 흣날리는 눈도 내 눈물같아 정답게 느껴지지만 채워지질 않는 눈물병은 그 만큼의 그리움일꺼야 그래, 눈물로 핏물 오선을 그린다 해도 그 눈물은 이미 알고 정하신 신의 뜻이겠지 신도 그때의 나도 지나온 시간도 그 무엇 하나 원망스럽진 않아 다만 다만 말이지 이제 너의 마지막 말도 너의 마지막 모습도 기억나려 하지 않아 그게 아파 2011.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