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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정죄보다 정이 넘치게 되라

by manga0713 2022. 9. 30.

[ 마티아스 스톰 : 가야바 앞에선 예수 ]

 

 

본문말씀 : 마태복음 7장 1-5절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 외식적인 비판을 삼가라 >

 큰 자기 허물을 보지 못하고 작은 남의 허물만 크게 보는 자는 결국 외식하는 자다(5절). 외식적인 비판자는 상대의 좋은 장점들을 발로 밟고 심지어는 그의 인격과 성품과 존재를 찢어 상하게 만든다. 그렇게 상대를 깎아내려야 자신이 올라가는 줄 알기 때문이다. 그처럼 무자비한 비판자나 정죄자가 되지 않으려면 남을 칭찬해줄 줄 아는 성품을 끊임없이 훈련하고 실천하라. 그래야 성공적인 삶이 펼쳐지고 하나님이 그의 기도에도 기쁘게 응답하신다.

 요한복음 8장을 보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 앞에 한 여인을 끌고 와서 말했다. “선생님! 이 여인이 간음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모세 율법에 의하면 그녀를 돌로 치라고 했는데 선생님은 어떻게 말하시겠습니까?” 그때 예수님은 특이하게 행동하셨다. 즉 허리를 숙이고 땅에 무엇인가를 쓰시며 그들의 얘기를 무시했다. 어떤 주석은 그 부분을 이렇게 주석했다. “예수께서 아무 말도 듣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셨다.”

 하나님은 ‘비판자의 비판’도 듣지 않으시고 더 나아가 ‘비판자의 기도’도 듣지 않는다. 결국 비판은 기도응답을 막는 최대 장애물이다. 응답을 원하면 비판을 힘써 참으라. 영원히 참으라는 말이 아니라 최대한 참으라는 말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 문제에 대해 지적할 최적의 기회를 주시거나 아니면 잘못 나가는 그에게 환경 채찍을 대심으로 그 고민하는 문제를 풀어주실 것이다.

 어떤 사람은 말할지 모른다. “그는 정말 나빠요.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됩니다. 그것은 큰 죄입니다.” 그가 나쁜 죄인일 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는 그런 죄인에게 필요한 것이지 의인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만약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없었다면 나 자신도 비참한 존재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남을 쉽게 비판하고 정죄하기 전에 먼저 그의 신발을 신어보는 작업부터 하라.

< 정죄보다 정이 넘치게 되라 >

 사랑은 허물을 덮어주고 영혼 안에 있는 최상의 장점을 봐주고 칭찬해주는 것이다. 이제 힘들어하는 자를 낙심케 하지 말고 일으켜 세워주라. 그가 왜 그렇게 행동하고 왜 그런 모습을 보이는지 잘 이해되지 않아도 “왜 그렇게 행동할까?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라고 반응하는 대신에 그의 신발을 신어보려고 하라. 그가 과거에 어떤 고통의 시간을 지내왔고 지금 어떤 고통의 시간들을 지내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당시에 많은 외식적인 종교인들이 간음한 여인을 무섭게 정죄하자 예수님이 처음에는 무시했다가 나중에는 한 마디 말씀을 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그때 예수님은 죄인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의 필요조건을 분명히 말씀했다. 즉 죄가 없으면 돌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말씀을 깊이 새기고 깨달은 사람은 ‘돌을 던지는 자리’에서 반드시 떠나게 된다.

 결국 그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외식적인 종교인들이 다 그곳을 떠났다. 그리고 그녀를 정죄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인 예수님만 남았다. 그때 예수님은 가장 자비하신 눈길로 그녀를 보며 말했다. “여인아!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예수님은 그녀를 비난하거나 정죄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사랑과 자비를 보여주셨다. 그 모습이 성도가 따라야 할 모습이다.

 비판하는 것이 비판 받는 사람의 잘못된 행위보다 더 잘못된 것이 될 수도 있기에 복된 삶을 원하면 잘못된 비판이 입술에서 쉽게 나오지 않도록 잘 조절하라. 입술만 잘 조절하면 인생도 잘 조절할 수 있다. 항상 ‘정죄가 넘치는 사람’이 되기보다 ‘정이 넘치는 사람’이 되어 상대의 허물보다 상대의 장점을 잘 발견해서 높여주라. 그러면 하나님은 그렇게 하는 사람을 높여주시고 최상의 축복과 행복을 맛보게 하실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