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이야기

[이정동] 축적의 길 - MADE IN KOREA의 새로운 도전

by manga0713 2019. 1. 12.

 

[ 이미지 출처: 인터파크 도서 ]

 

 

 

 

 

"도전하지 않으면서 연차가 올라가면 축적이 아니라 오히려 퇴적된다."

 

축적(蓄積)

- 모아서 쌓는

 

퇴적(堆積)

- 많이 덮쳐 쌓이거나 덮쳐 쌓는

 

개념설계

- 백지 위에 밑그림 그리기

 

나의 현재는 축적인가,  퇴적인가!

나의 성실은 안전지향의 프레임인가, 도전지향의 프레임인가!

내게 주어진 백지는 시험인가, 도전인가!

 

나의 미래는 도전에 있음을 깨닫게 !!

 

 

다음은 책의 밑줄 부분이다.

 

 

터널의 입구에 들어선 한국산업

 

- 뉴노멀과 같은 외부적 요인, 기술혁신과 같은 외생적 요인, 인구 문제와 같은 내부 구조의 문제가 겹쳐서 우리 산업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지만,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가 있다. 바로 도전의식, 기업가정신의 쇠퇴이다.

 

- 모두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움츠리고 있는 상황에서는 내일을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산업의 위기: 개념설계 역량이 없다.

 

개념설계: 백지 위에 밑그림 그리기

 

가치사슬을 지배하는 개념설계

 

- 결국 혁신적인 기업은 개념설계를 제시하는 기업이다.

 

- 글로벌 챔피언 기업의 가장 특징은 제품과 서비스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있다.

 

- 글로벌 챔피언 기업은 새로운 개념설계를 제시하면서 사실상 비즈니스 혹은 산업을 새롭게 정의하기 때문에, 그때마다 새로운 산업을 스스로 창출하고, 스스로 독점사업자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별도로 존재하던 개념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합하여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다른 개념을 만들어 내는 것은 혁신적 개념설계의 좋은 예다. 이런 개념설계를 '조합형 개념설계'라고 있다.

 

- 이것저것 조합해서 새로운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개선하고 축적해서 결과적으로 이전과 전혀 다른 수준의 그림 ~ 이런 것은 섞어서 만든 그림이 아니라 쌓아서 만든 그림이라는 뜻에서 '누적형 개념설계'라고 있다.

 

- 자율주행자동차와 부품의 사례는 조합형과 누적형 개념설계가 사실 별개가 아니라 서로 돕는 관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축적의 전략 1. 축적의 경험을 담는 궁극의 그릇, 고수를 키워라.

- 축적의 전략 2. 아이디어는 흔하다. 스케일업 역량을 키워라.

- 축적의 전략 3. 시행착오를 뒷받침할 제조현장을 키워라.

- 축적의 전략 4. 고독한 천재가 아니라 사회적 축적을 꾀하라.

- 축적의 전략 5. 중국의 경쟁력 비밀을 이해하고 이용하라.

 

- 생활의 달인과 인천 앞바다에 처음 와서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 교량을 상상해내야 하는 조다이의 엔지니어는 무엇이 다를까? 결정적인 차이는 매번 같은 일을 하는가 혹은 매번 다른 일을 하는가에 있다. 개념설계를 해야 하는 엔지니어도 경력이 쌓이면, 새로운 환경에 접해서 문제의 핵심을 재빨리 분석하고, 유사경험을 폭넓게 활용하고, 보다 창의적이고 차별적인 그림을 그려내는 능력이 커진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커진 역량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생긴 학습(반복경험학습 Learning-by-Doing) 의한 것이 아니라 매번 새로운 도전적 밑그림을 그려보면서 생긴 능력이므로 설계경험학습 Learning-by-Building이라고 있다. 이때는 빨리 하는 ,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차별적' 그림을 그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결정적으로 개념설계를 있는 역량은 매뉴얼로 만들 없다. 직접 그림을 그려보고, 적용해보고, 되는 경우를 경험해보고, 다시 그림을 고치는 과정을 반복해보아야만 길러지는 역량이다.

 

- 기술이 발전해오면서 많은 암묵지가 형식지로 전환되어 왔다. ~ 이런 추세는 계속되어 대부분의 암묵지가 형식지로 바뀌겠지만, 끝내 바뀌지 않는 것은 지금까지 없던 밑그림을 그리는 개념설계 역량일 것이다.

 

- 결국은 사람에게 체화된 창조적 시행착오 경험이 중요한데, 이것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 인터넷에서 정보 공유가 많아질수록 형식지 형태의 지식은 가치가 없어진다. 반대로 창의적인 시행착오의 경험은 암묵지로서 더욱 희소가치가 높아진다. ~ 바야흐로 거리가 소멸된다고 하는 인터넷 시대일수록 물리적 거리의 의미가 중요한 창의적 클러스터의 시대가 되는 것이다.

 

- 스케일업, 아이디어를 혁신으로 완성하는

 

- 아이디어를 눈앞의 현실로 바꾸어내지 못하면 모두 복덕방 난로 옆의 한가로운 방담에 지나지 않는다.

 

- 스케일업 과정을 버틸 있는가

 

- 스케일업은 ~ 본질적인 실패 리스크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 창의적인 것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것을 만날 때까지 많이 시도한 것이다.

 

- 많이 시도해 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지속하는 것이다.

 

- "변하려면 변하지 말아야 한다."

 

- 제조 활동은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행위를 넘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해보고 완성해가는 혁신의 모태다. 미국이 제조업 리쇼어링을 강조하는 근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제조 역량은 개념설계의 필수적인 선행조건이다.

 

- 결국 주변에 축적된 지식의 양과 수준에 의해 개념설계의 도전 수준이 결정되는 셈이다.

 

- 오로지 분야에서 아직 개척되지 않은 무엇인가를 찾아 끊임없이 시도하고, 경험을 축적한 사람이야말로 새로운 개념설계를 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이다.

 

- 캄쾀바와 일론 머스크, 바로 주변에 동원 가능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이 얼마나 되는지가 차이를 만들었다. 같은 꿈을 꾸어도 주변에 무엇이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이처럼 다르다.

 

- 거꾸로 생각하면, 주변에 무엇이 있느냐가 꿈의 크기와 종류를 결정하기도 한다.

 

- 혁신은 조합이다. 따라서 어떤 조합의 재료들이 있는가에 따라 나오는 결과가 다를 밖에 없다.

 

- 묵은 별빛의 비유는 혁신의 비밀을 옅보는 데도 도움이 되는 표현이다. 우리 눈을 휘둥그렇게 만드는 혁신도 따지고 보면 하늘에서 느닷없이 툭하고 떨어진 것이 아니다. 오래된 것들이 모이고, 다시 조합되고 쌓여서 비로소 이루어진 것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혁신은 묵은 별빛이다.

 

- 거인의 어깨에 올라 앉는다.

 

- 풍부한 니치마켓이 다양한 조합의 수를 늘리고, 시행착오의 보존 가능성을 늘려, 축적의 시간을 단축하는 도움이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 기술 역량이 발전하는 단계: 출발 - 실행 - 개념설계

 

- 개념설계 역량이란 것이 한번 확보되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역량을 보관하고 있던 저장고가 없어지면 사라질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Know How 마인드로 Know Why 요구하면 , 실행 역량의 마인드로 개념설계를 요구하면, 묻히지 말고 갯벌에서 자유롭게 놀라고 말하는 셈이다. 프레임 전환이 없으면 문제를 왜곡해서 해석하고, 오히려 해가 되는 처방을 찾게 된다.

 

-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 패스트 팔로워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 퍼스트냐 세컨드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순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많이 시도하고, 시행착오를 꾸준히 축적하면서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를 스케일업해서 마침내 완성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 개념설계 도전의 성공 요인: 도전, 네트워킹, 시행착오의 축적

 

- 도전하지 않으면서 연차가 올라가면 축적이 아니라 오히려 퇴적된다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젊은 고수는 자랄 없다.

 

- 고수의 시대에는 CEO CT(technology)O + CT(Talent)O, CT2O라는 생각으로 행동해야 한다.

 

- 이제 한국은 정답과 매뉴얼이 없는 개념설계에 도전해야 단계에 이르렀다. 선택과 집중이 아니라 다수의 작은 탐색적 과제에서 시작해서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스케일업 해나가는 지속적 스몰베팅 전략으로 프레임을 바꾸어야 한다.

 

- 스몰베팅 스케일업 전략은 산업사회 전반에 다양성이라는 부가적인 혜택도 준다.

 

- 스몰베팅 전략은 사회문화적으로 꼼꼼하고, 정직한 기록문화 위에서 빛을 발한다. ~ 축적지향의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