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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사토 준이치, 시바야마 토모타카]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 泣きたい私は猫をかぶる

by manga0713 2020. 7. 19.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 泣きたい私は猫をかぶる(Nakitai Watashi wa Neko wo Kaburu) A Whisker Away"는 사토 준이치, 시바야마 토모타카 두 사람이 원작을 오카다 마리가 각본을 썼습니다. 감독은 원작을 쓴 사토 준이치와 시바야마 토모타카 두 사람이 맡았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하여 2020년 6월 18일 일본, 2020년 7월 16일 한국에서 개봉, 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영화는 2D와 3D를 적절히 섞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상을 보여 줍니다. 역시나 이들이 '비'를 표현하는 방법은 정말 최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영화는 중학교 2학년 소녀를 주인공으로 합니다.


소녀의 이름은 사사키 미요입니다만, 친구들에겐 "무게(ムゲ Muge): 무한 게이지 수수께끼 인간)"로 불리웁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쭉~~ 그렇게 불렸습니다.

소녀는 말 그대로 "무한 게이지"의 에너지와 감정을 보여 줍니다.

소녀는 또 알듯 모를듯한 "수수께끼"를 품고 있습니다.

소녀는 아빠, 새엄마와 함께 살며, 소녀가 더 어릴 때 집을 나간 엄마와도 연락을 주고 받습니다.

소녀는 좋아하는 소년이 있습니다. 그 소년에게 수수께끼는 덮고 무한 게이지로 달려 갑니다. ^^

소년을 향한 소녀의 마음은 이렇습니다.


"나는 너에게 힘이 되고 싶어,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결국 소녀는 돌파구를 만납니다.


"너와 만나게 될 수 있는 마법을 찾아냈어 見つけた、 君に会える魔法"


소년은 마을에서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는 집의 아들입니다. 아빠는 안계시고 할아버지와 엄마가 힘겹게 공방을 운영하고 있지요.

소년의 꿈은 도예가 입니다. 공방을 잇기를 원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엄마는 공방을 닫고자 합니다. 업이 생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소년은 그래서인지몰라도 마음을 잘 열지 못합니다. 그저 담고 삭히고 때로 투정을 할 뿐이지요.


소녀와 소년의 주위에는 순수 그대로의 친구들과 실제 그대로의 가족들이 있습니다.

영화는 소녀와 소년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과 살아갈 모습을 담담히 그려냅니다.


사람은 보여주고 싶은 모습과 감추고 싶은 모습을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또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과 그냥 놔뒀으면 하는 마음도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나'라는 "존재의 가치와 필요"에 대한 '확인'이 경계점이겠지요.


사람은 특히 청소년은 '존재'에 대한 고민과 갈등 속에 성장해 갑니다.

고민과 갈등을 무한 게이지의 에너지와 수수께끼 같은 가면으로 해소해 가는 것이지요.


영화는 솓구치는 에너지의 조절 날개로 '(속내의) 표현'과 '이해(더 나아가 '인정')'를 제시합니다.

이해와 인정은 '나'와 '나의 바람'을 그대로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담담히 바라보고,

담담히 이야기 하고,

담담히 듣고,

담담히 응원하며 함께 서 있는 것이지요.


또한 영화는 주어진 현실은 또 그만큼의 살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주어진 삶을 나의 바람으로 이어가는 것과

주어진 삶은 나의 힘만으론 이어지지 않는 다는 것의 갈등은 가면으로 피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담담히 마주하고

담담히 나누며

또 다시 함께 한 발을 내딛는 가운데 '나의 가치'와 '나의 필요'가 세상을 희망으로 채우는 것이지요.


영화의 후기를 쓸 때 각본을 쓴 사람을 잘 이야기하지 않는 데,

이 글에서는 처음에 오카다 마리가 각본을 썼다 말 했습니다.


네, 이 영화는 오카다 마리 풍입니다.

하지만 나누고자하는 이야기는 분명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