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생각 단계에서부터 승리하라

by manga0713 2019. 1. 11.

 

 

 

 

본문말씀 : 요한복음 6장 1-9절

1.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2.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3.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4.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5.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6.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7.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8.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9.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생각 단계에서부터 승리하라 (요한복음 6장 1-9절)

< 묵상 기도 시간을 가지라 >

 오병이어의 기적은 4복음서에 다 기록된 유일한 기적이다. 이 기적은 ‘디베랴 바다 건너편’에서 일어났다(1절). 마태복음 14장 13절에는 그 장소가 ‘빈들’로 되어 있고 마가복음 6장 32절에는 그 장소가 ‘한적한 곳’으로 되어 있고 누가복음 9장 10절에는 그 장소가 ‘벳새다’라고 되어 있다. 결국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곳은 ‘인적이 드문 한적한 벳새다 광야’였다. 예수님이 그곳에 가신 것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물러나 조용한 묵상 기도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였다.

 왜 조용한 묵상 기도 시간이 필요한가? 첫째, 그 시간은 자신을 생산적으로 만든다. 하루 한 시간의 조용한 묵상 기도 시간은 전혀 손해나는 시간이 아니다. 그때 주어지는 영적인 에너지로 인해 나머지 시간들이 2배 이상의 효율을 보이고 창의성도 높아진다. 하루 10시간을 열심히 일하는 사람보다 하루 9시간을 열심히 일하고 1시간을 조용히 묵상 기도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창의성이 삶을 더욱 놀랍게 진전시킨다.

 둘째, 그 시간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만든다. 그 시간이 없으면 세상과 동화되면서 바른 판단력과 자제력을 잃기 쉽다. 조용한 묵상 기도 시간은 세상과 동화되는 기류를 차단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피게 만든다. 자신을 객관화시킬 때 기준점은 하나님의 뜻이다. 묵상 기도를 통해 내 뜻을 하나님의 뜻에 맞춰 조율해서 하나님의 뜻이 몸과 마음과 삶에 배이면 베드로나 바울처럼 능력 있는 복음 전파자가 될 수 있다.

 셋째, 그 시간은 자신을 신앙적으로 만든다. 가끔 보면 성경을 필사하는 사람이 있다. 말씀에 깊이 젖어들려는 모습이다. 훌륭한 행위지만 필사 자체에 몰입되어 말씀 자체에 몰입되어 기도하는 힘이 약해지면 안 된다. 예수님에게 기도시간은 휴식시간이었고 휴식시간은 기도시간이었다. 휴식은 편안한 정지 상태가 아니다. 성도에게 한적한 곳에서의 휴식은 하나님과 대화하는 창조적인 시간이다. 특히 하루의 첫 시간이나 일정 시간에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이루면 그 삶이 기적의 씨앗이 된다.

< 생각 단계에서 승리하라 >

 예수님이 벳새다 광야로 갈 때 많은 무리들이 따랐지만 그들은 병자를 고치는 표적을 보고 따른 것이었다(2절). 사람들은 표적을 중시한다. 실적이나 성적도 일종의 표적이다. 그런 표적을 중시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기적적인 표적을 구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고 했다(마 12:39). 초신자 때는 기도응답도 잘 되고 표적이 큰 역할을 한다. 그 표적신앙은 점점 성경신앙으로 변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에 대해 확실히 아는 것이다. 그때 엄청난 영적인 파워가 나온다.
 
 표적을 보고 많은 무리가 따를 때 예수님은 그들이 허기진 것을 알고 빌립에게 물었다. “빌립!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빌립이 말했다. “주님! 각 사람에게 조금씩 받게 해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합니다.” 정확한 계산에 의해 그가 ‘부족하다’고 했지만 사실상 예수님 앞에서는 ‘부족하다’는 생각과 말이 없어야 한다.

 그때 안드레가 말했다. “예수님! 여기 한 아이가 있는데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 말을 듣고 바로 기적을 일으킨 것을 보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싶으셨을 것이다. “얼마나 되겠느냐고? 그 정도면 충분하다.” 내가 현재 가진 것 정도만 있어도 하나님을 붙잡고 얼마든지 큰일을 해낼 수 있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생각 단계에서부터 패배하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생각 단계에서부터 승리하라.

  의도적으로 능력 있는 생각을 하라. “하나님 안에서 나는 얼마든지 일어설 수 있고 복된 존재가 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도 어떻게 하루를 지탱하나?”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렇게 생각하라. “하나님을 붙잡고 오늘 하루를 최상의 날로 만들어보자. 아침부터 흥분이 된다.” 누구에게나 남을 놀라게 할 만한 힘이 있다. 작은 일로 좌절해 “부족하다. 할 수 없다.”고 하며 더 나은 삶을 향한 전진을 포기하지 말라. 부족해도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얼마든지 풍성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큰 역사를 일으킬 수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