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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동행일기

주님의 인도하심과 가르치심은 딥러닝 같아요

by manga0713 2021. 9. 24.

[ 지거 쾨더: 겟세마네 ]

 

 

20210620

 

주님, 오늘 성경타자통독의 한 장인 사도행전 12장, 베드로를 옥에서 벗어나게

하신 기사는 최근 주님께서 계속 생각하게 하신 것이지요.

 

왜! 이번엔 단 번에 풀어주시지 않았을까?

왜! 내가 기다리는 일은 단 번에 해결되지 않을까?

오버랩되면서 더욱 주님의 뜻을 바라게 하셨지요.

 

급히 깨우시고,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하시고,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하셨죠.

분명 베드로는 두 군인들 사이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고 있었는데,

이러면 군인들이 깨어 발각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베드로는 심장이 쫄깃 해짐조차

느끼지 못한채 환상을 보는가 했더군요.

 

첫째 파수,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이 저절로 열리고

나와서 한 거리를 또 지나니 천사가 곧 떠났지요.

 

가장 안전한 상태, 가장 분명한 길까지 주님께서 인도하신 것이지요.

 

아! 나의 모든 과정이 이와 같구나.

가장 안전한 상태, 가장 분명한 길까지 인도하시는 주님과 함께

모든 과정을 동행하는 것이구나.

 

내 마음이나 상황의 이슈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대로 한가지씩, 한걸음씩 순종하는 것이구나.

그래서 요즘의 나의 마음이 마치 게으름에 빠진 듯 평안한 것이구나.

 

주님, 주님께서도 제가 깨달음의 단계를 하나씩 지날 때마다 기분 좋으시죠?

저도 참좋습니다.

 

오전에 주님과 잠깐 말씀을 나눈 것처럼 주님의 인도하심과 가르치심은 마치 인공지능을

훈련시키는 기법 가운데 하나인 딥러닝 같아요.

 

상황이라는 해결과제를 놓고, 고난이라는 데이터를 기도라는 알고리즘으로 훈련시키고,

동행의 축복으로 검증하여 하나님 기뻐 받으시는 열매를 맺는 일련의 과정이 정말 똑 같아요.

편향은 말씀으로 제거 하고, 시간이라는 손실 함수를 믿음으로 보정하고 등등

제가 "with Jesus Attention"이라는 제목으로 알고리즘 논문 쓸까봐요....^^

 

주님, 또 "진정한 기도는 내용이 아니라 듣는 분이 누군지를 깨닫는데로부터 성립한다."

라는 말씀으로 새로운 깨달음과 결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주님께서 듣는 것입니다.

 

가끔 기도하는 제 모습이나, 목소리, 내용 등이 내 귀에 착착 감길 때가 있습니다.

기도가 막 리듬을 타고 목소리 변조까지 생기면 정말 뭔가 불이 내린 것 같습니다.

자꾸 '나'가 주인공이 되는 것이지요.

 

오늘 주신 말씀에 따라, 나의 기도가 나를 만족시키려는 것은 아닌지 돌아 봅니다.

주님의 자리에 제가 앉으려 한 것은 아닌지 떨리는 마음으로 돌아 봅니다.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긍휼의 손길을 놓지 마시사 종의 길로 다시 세워 주옵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동행의 누림이 성취가되고 진보가 됩니다.

감히 '성화'라는 단어를 댈 수는 없지만, 주님 안에서 이제라도 자라감이 참기쁨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동행일기로 주님과의 대화가 깊어 집니다.

아시겠지 머뭇거리던 쭈뼛이가 주님의 상대가 되었다는 은혜의 기록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은혜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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