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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와 Social 이야기

[NIA] 지능정보사회의 새로운 과제와 대응 방안 2

by manga0713 2017. 4. 21.

 

 

 

5. 지능정보사회의 특징과 과제

 

 

지능정보사회가 기존 정보사회에서 구축되어온 산업의 지형도를 바꾸는 요소

 

 

1) 고도의 효율화

 

정보기술이 고도의 효율화를 구현하는 방법은 모든 영역의 요소를 가능한 최대로 디지털 데이터화하고, 이를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디지털화, 빅데이터 분석, 상시 연결성, 즉시성, 알고리즘이 구체적인 수단이다.

 

디지털화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은 기존에 측정과 분석이 어렵고 알고리즘화한 통제가 불가능하던 영역을 구조화하고 자동화하기 시작 했다.

 

기존 산업사회와 정보사회의 접근방식이 최대한 인간의 조작 편의를 높이면서 효율성을 추구하는 구조였다면, 지능정보사회에서는 에러와 불완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 사람의 개입을 프로세스에서 아예 배제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휴먼 팩터 배제’를 통한 고도의 효율성 추구는 지능정보사회 전반에 적용이 시도되면서 인간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검토와 접근을 요구한다.

 

 

2) 격차의 확대

 

지능정보사회는 기본적으로 격차 사회다.

 

지능정보사회에서 격차가 확대되는 까닭은 지식정보의 속성에 기인한다.

 

지식정보는 재산이나 물리력과 같은 유형의 자원이 아니기 때문에 축적과 활용에 물리적 제한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물리적 한계가 없다는 것은 이를 소유한 쪽과 소유하지 않은 쪽간의 격차가 기존 사회에서의 거리에 비해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거대한 격차를 만들어내는 구조가 된다. 이는 사람대신 데이터 생산과 처리를 담당하는 알고리즘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집단과 세력이 그 질서를 정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를 만들어 독식하는 구조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지배하는 세력이 모든 것을 지배하기 때문에, 기존과는 격차의 차원이 달라지게 된다.

 

지능정보사회는 구성원들이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의존하는 삶이 불가피하고 이는 기본적으로 감시사회의 성격을 형성하는 조건이다.

 

기업과 국가가 구성원에 대한 감시의도를 갖고 있느냐의 여부와는 무관하게 이미 국가와 기업은 개인들이 다룰 수 없는 거대한 데이터와 정교한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다루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데이터가 생산되어 모든 프로세스가 컴퓨터에 의해 처리되는 상황은 격차를 확대시키는 기본적인 환경이 된다. 이는 지능정보기술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블랙박스 속에 있어 작동방식과 구조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기술적 속성에서 기인한다.

 

 

3) 비인격적 주체의 등장

 

인류의 역사에서 인간만이 고등한 인식과 판단, 행동의 주체였으나 지능정보사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새로운 현상이 생긴다. ‘지능을 갖춘 비인격 존재’라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행위주체가 인간 세계에 진입한다는 문제다.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학 교수는 이를 ‘의식 없는 지능’의 등장으로 표현 하며, 인류가 역사상 처음 직면한 중대한 고비라고 본다.

 

그러한 인공지능의 인식은 인간 인식에 비해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 비용을 고려하는 사회에서 적극 채택되게 된다. 인식은 실천을 요구받는다. 인공지능이 효율적이고 정확한 인식 기능을 바탕으로 이를 실행할 경우, 인공지능은 인간에 비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받게 된다.

 

인공지능은 지적 판단을 넘어 인간 고유의 감성 표현 기능에도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다.

 

현재 인공지능의 자율적 인식과 판단이 설계자가 허용하고 위임한 범위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인공지능이 결과적으로 자율적 기능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인공지능은 도구 이상의 도구다.

 

자율적 판단과 행위의 주체이지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태인 인공지능에 어떻게 자율에 따른 대가와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인가. 인간 위주로 설계된 사회 시스템이 비인격적 행위 주체에 대해 타당하지 않은 상황이다.

 

동물보호법의 제정은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의 생물적 구조나 정신적 상태가 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사회와 의식 변화에 따라서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새로운 집단인식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법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제정된 것이다. 로봇이나 인공지능 자체의 사회 내, 법적 지위보다는 그러한 대상들이 사람과 사회와 어떠한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이를 새로운 법적 지위의 비인격적 주체로 취급하려는 시도가 생겨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4) 직업과 지식 체계의 구조변동

 

기술 발달에 따라서 직업과 직무는 지속적으로 사라지고 생겨나는 과정을 반복해 왔지만, 기존 산업사회와 정보사회 때와는 그 강도와 규모에서 차이가 크고 변화 속도의 차원이 다르다.

 

지능정보사회에서는 지식의 구조 변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의 교육이 요구된다. 기존 산업사회에서 효율적 방식으로 여겨져 온 교육시스템은 한계가 명확해져, 지식과 교육체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부상하게 된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졸업증, 자격증이 수십년간 유용했던 산업시대는 지나갔다.

 

 

5) 인간적 요소의 재조명

 

지금까지 사람이 해오던 일과 기능을 인공지능과 자동화 시스템이 처리할 수 있게 되는 환경에서는 사람이 기계에 의해 대체될 수 없는 새로운 영역을 찾아내야 한다. 이는 개인적 차원에서 학습과 직업, 여가, 관계에
서 새로운 관점을 요구하며, 사회적 차원에서도 기존과 다른 새로운 정책적 대응을 요청받는다.

 

 

 

 

** 출처: [NIA] 지능정보사회의 새로운 과제와 대응 방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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