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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고 장영희 교수의 말

by manga0713 2011. 11. 21.



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 설 수 있다는 믿음.
언제나 위기상황인 우리네의 삶에 그토록 절실하게 위안을 주는 말도 없지요.

그러나 고통의 시간들이 길어져 그 고통이 일상이 된 듯한 사람들에게는
또 그토록 먼 곳의 이야기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점점 엷어 지는 자신감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점점 깊어 지는 의심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점점 일상이 되어지는 포기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우리에게 주어긴 시간이
우리에게 한정된 모든 기회들이

유한한 것이 아닌 무한한 것이라는 것을
남겨진 시간들이 결코 짧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선 믿어야 되겠습니다.
그 믿음의 출발이 확신의 삶으로 연결되어 질 것을
믿어야 되겠습니다.

우리네 삶은
우리가 능히 이겨 낼 수 있도록
주어진 것입니다.


...................

지난 2009년에 57세의 나이로 타계한 故 장영희 서강대 교수를 기억하십니까. 그는 유방암이 척추암으로 전이된 이후 24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장영희 교수는 그 힘겨운 투병 중에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장영희 교수의 말 가운데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있는 말이 있습니다. ‘신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나를 넘어뜨린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거라는 확신을 지니고 산 사람, 그래서 그의 마지막 유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CBS 1분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