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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누가복음 공부 5

by manga0713 2017. 4. 25.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사 이렇게 기록한 데를 찾으시니"(누가복음 416, 17)

 

예수께서 사역하시던 초기에 고향 나사렛을 찾으셔서 안식일에 회당으로 가셨다. 회중 앞에서 말씀을 읽으려고 서시매 곁에서 이사야서의 두루마리를 건네 드렸다. 예수께서는 이사야서 611절과 2절의 말씀을 읽으시고 회중에게 이르시기를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다 이르셨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이사야서 611, 2)

 

이 말씀은 두레운동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말씀이다. 1971103일 두레운동이 시작되던 날 위의 말씀을 그날 설교의 본문으로 읽고, 해마다 창립기념 주일이 되면 반드시 이 말씀을 본문으로 하여 설교하였다. 이 말씀에는 두레선교운동의 창립정신이 들어 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라는 말씀에서 기름을 부었다는 말에는 2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첫째는 사명을 주셨다는 의미이다. 둘째는 그 사명을 능히 수행할 능력을 주셨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두레가족들에게 가난한 자들에게 복된 소식을 전하게 하시려고 사명을 맡기시고, 동시에 그 사명을 감당할 능력까지 주셨다. 그 사명에는 다음의 4가지 사역이 포함된다.

 

1)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선포한다.

2) 눈먼 자들을 다시 보게 한다.

3)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한다.

4)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한다.

 

이 말씀을 기본으로 하여 가난한 빈민, 저임금 근로자, 영세한 농민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한다는 깃발을 세우고 두레운동은 시작되었다. 1971103일은 개천절이자 주일이었다. 이 땅의 역사가 시작된 날인 개천절과 주님의 날인 주일이 합하여져 두레운동이 시작되었다. 이미 47년 세월이 지났다. 그간에 사연도 많았고 곡절도 많았다. 그러나 자랑스러운 것은 어떤 난관, 어떤 상처, 어떤 실패가 닥쳐도 두레의 깃발을 내리지 아니하고 계속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47년 전 시작하던 때에는 경제적으로 가난한 빈민들을 대상으로 두레운동을 시작하였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반추하여 보건데 경제적인 가난 못지않게 심각한 가난이 마음의 가난과 영혼의 가난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두레선교운동은 시작하던 때의 빈민선교에서 범위가 넓혀져 억눌린 마음을 해방시키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는 범위로까지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