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1 [김영하] 오직 두 사람 [이미지 출처: 인터파크 도서 ] 김영하. TV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다. 프로그램 속의 그는 말을 참 잘했다. 말을 하기 전에 참 잘 듣는다. 그전에 참 잘 보더라, 더군다나 같은 대학 출신인 내 친구와 많이 닮았다. 그가 흥미로웠다. 부러웠다. 먼저 그처럼 말하고 싶었다. 그러려면 그처럼 들을 줄 알고 볼 줄 알아야 한다. 그가 궁금했다. 궁금증이 커져가는 만큼 알고 싶었다. 죽 나래비 서 있는 그 책 중 제목이 땡긴 이 책, "오직 두 사람"을 집어 들었다. 한 편이 아닌 여러 편의 중단편 모음이었다. 이게 왠 횡재야! 어려웠다. 답답했다. 의아했다. 궁금한 답답증이 생길 때마다 그의 말하는 얼굴이 떠 올랐다. 연결이 되지 않았다. 설명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김영하는 작금의 우리.. 2019.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