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만병초2 비교하는 인간 비교하는 인간 우리는 종종 이웃과의 비교를 강요당합니다. 탈출하기란 버겁습니다. 우리네 고밀집사회는 이웃을 의식하지 않고선 단 한시도 살 수 없는 환경이었기 때문이지요. 물론 이제 이웃이라 불릴만한 이들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온라인에 너무도 많은 비교대상들이 나타났습니다. 마음을 나눌 이웃은 사라지고, 점점 비교의 대상자들만 더 늘었기에, 상대적 박탈감은 더 커졌습니다. 네. 결국 비교는 조건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 내 마음의 문제요, 내것이 없기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CBS 1분 묵상 20210410] 2021. 4. 10. 분노조절잘해 분노조절잘해 인간은 누구나 분노합니다. 고로 분노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분노하는 ‘방식’과 ‘대상’이 문제이지요. 어쩌면 진짜 문제는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생각보다 ‘분노조절’을 너무도 잘한다는 데 있어보입니다. 사람은 자기보다 훨씬 강하거나 이익되는 사람 앞에 서는 기가 막히게 잘 참거든요. 그래도 될만한 사람에게만 분노하지요. 그래서 우리는 ‘분노조절장애’가 아닌 ‘분노조절잘해’가 맞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그래도 될만한 이에게만 선택적으로 분노하는 것을 갑질이라고 합니다. [CBS 1분 묵상 20210326] 2021.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