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도전한다. 요즘 같이 경제사정이 어려운 때에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야말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애국자요, 영웅이요, 희망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도전하지만 그들 중에는 안타깝게도 성공하는 사람들보다, 실패로 끝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창업에 그렇게 큰 리스크가 따름에도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마음속으로 격려와 박수를 보내게 된다.
35살 된 나의 아들도 최근 <두레마켓>이란 인터넷 쇼핑 기업을 창업하고 있다. 한 은행에 들어갈 길이 열려있었음에도 마다하고, 조그만 구멍가게를 하더라도 손수 경영자가 되고 싶다는 고집으로 창업을 했다. 아들의 아이디어는 건강한 유기농 식품을 생산하는 농민과 그런 식품을 찾고 있는 소비자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하는 기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평소에 설교할 때나 강의할 때에 이 시대의 청년들이 대기업이나 공무원으로 들어가 안정된 자리를 찾으려 말고, 중소기업에 들어가 기업과 자신이 함께 성장하는 것에 도전하거나, 새로운 기업을 창업하는데 젊음을 투자하라고 권하여 왔기에 아들의 창업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아버지로써 염려와 아쉬움이 따른다.
미국 유학을 하여 영어가 능통하고, 설득력과 유머 감각이 뛰어난 아들이 농촌 구석구석을 다니며 농민들을 만나고 다니는 모습을 보노라면, 저렇게 바닥을 기어서야 언제 기업다운 기업으로 자라게 될까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은행에 들어가고 창업 같은 위험한 일을 그만 두라고 권할 처지도 아니다. 아들을 만나게 되면 아직은 미혼이어서 처자식 먹여 살려야 하는 부담도 없으니, 목숨 걸고 도전하여 보라고 격려하곤 한다.
나도 기업을 한건 아니지만 개척자로서 40년 넘는 세월을 살아왔기에 빈손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사람의 위험과 긴장, 투지와 끈기에 대하여는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는 셈이다. 그래서 나의 경험을 되살려 아들에게 창업 성공에는 창업 DNA가 있는 것이라고 차근차근 일러 준다.
내가 아들에게 일러 주는 창업자의 DNA는 4가지이다.
첫째가 창업하는 사람이 지녀야 할 남다른 ‘자신감’이다. 처음 시작에서부터 확고한 자신감 없이 주춤거리면 성공 가능성은 흔들리기 마련이다. 자신감에서 투지가 솟고 투지에서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설득력이 생긴다.
2.
나는 30세 되던 해에 개척사역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44년째 개척자로 살고 있다. 30대에는 청계천 빈민촌에서의 개척으로 시작하여, 청계천이 철거될 때에 빈민촌 철거민들과 함께 화성군 남양만 간척지로 내려가 농장을 개척하였다. 그 후로 공동체마을인 ‘두레마을’을 개척하였고, 두레마을 안에 대안학교를 개척하여 지금의 '두레자연 중·고등학교'를 개척하였다.
50대에 구리 두레교회를 개척하여 15년 만에 후임 목사에게 물러주고, 70세에 이곳 동두천 쇠목골로 옮겨와 개척사역에 열중하고 있다. 나의 개척사역이 한 단계씩 바뀔 때마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무모한 도전이라고 만류하곤 하였다. 그러나 나는 나름대로의 확신을 품고 물러서지 않았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 보면 보람 있게 살아온 세월이었다는 만족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살아오면서 나는 생각한다. 개척자에게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는 특별한 DNA가 있는 것이란 생각이다. 공무원들이나 관리직에 있는 사람들은 90%의 안전이 보장 될 때 일을 시작한다. 그러나 개척자들이나 창업자들은 다르다. 10%의 가능성이 보이면 그 10%에 자신의 미래를 던진다. 10%의 가능성외의 나머지 90%는 몸으로 매워 나간다.
물론 고생이 따른다. 자신의 고생만이 아니다. 가족들이 고생하고 함께 뜻을 나누는 동지들이 고생한다. 그러나 고생스럽다고 피하면 새로운 일이 일어날 수 없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세상에서 고생스럽지 않은 인생이 있던가. 배고픈 사람은 굶어서 고생하지만 배부른 사람은 살 빼느라 고생한다. 노동자는 일하느라 고생하지만, 일하지 않아도 사는 사람들은 우울증이나 골다공증 같은 병에 걸려 고생한다.
그러니 어차피 고생하는 인생이라면 보람 있는 일에 자신을 던지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 아니겠는가! 기업을 창업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창업은 개척이다. 창업하면서 100%, 혹은 90%성공을 확신하고 시작하는 창업자라면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어떤 창업이든 창업에는 리스크가 따른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의 현실에서는 10명이 창업하면 불과 2사람이 성공한다는 통계이다.
그런 소리를 들어도 창업할 사람은 창업한다. 그에게 창업자의 기질이나 근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창업한 사람들이 다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창업이 성공에 이르려면 성공에의 DNA가 있어야 한다. 창업 성공의 DNA에 4가지가 있다. 첫째번의 "자신감"에 대하여는 어제 글에서 소개하였다.
두 번째는 자신이 시작한 일에 대하여 확실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창업하는 사업의 내용에 대하여 ‘깊은 이해’와 ‘정확한 정보’가 있을 때에 성공의 확률이 높아진다. 남의 이야기를 듣고 시작하거나 부하 직원의 보고나 자료에 의존하여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이미 실패하고 들어간다. 자신의 이해와 정보가 확실할 때에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하여 나갈 수 있게 된다.
창업자가 지식과 정보가 충분치 못하면 사소한 일에도 앞뒤를 재기만 하다가 결단의 시기를 놓치게 된다.
3.
많은 개척자들이, 많은 젊은이들이 창업에 나선다. 그러나 그들 중에 바라는 목표에 도달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숱한 창업자들이 기업을 일으켜 보려 온갖 노력을 다하다가 끝내는 빈손으로 돌아선다. 왜 그럴까? 왜 어떤 사람은 성공에 이르고, 어떤 사람은 실패의 쓴 잔을 마시게 되는 것일까?
성공하는 창업자들은 성공하게 될 수밖에 없는 성공 DNA를 지니고 있다. 그 DNA를 나는 4가지로 손꼽는다. 첫째는 ‘자신감’이다. 7전8기, 넘어지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자신감이다.
이 자신감에 대하여 신약성경 히브리서 10장에서 다음같이 일러 준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히브리서 10장 35절)
이 말씀에서 "담대함"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가 “Confidence”이다 확신, 혹은 자신감을 뜻하는 단어이다. 자신감을 지닌 사람은 그 자신감에 걸맞은 보상을 받게 된다. 그런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내면의 충실함에서 온다. 동양식으로 표현하자면 내공(內功)이 강한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그런 내공은 안정된 정서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한다.
요즘 흔하게 사용하는 말로 EQ,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이다. IQ는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 곧 머리가 좋은 사람이고, EQ는 감성지수 곧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다. 그간에는 IQ높은 사람이 성공하고 행복할 것으로 오해하였다. 그러나 심리학이 발전하고 행동과학이 발전하면서 드러난 결과로는 IQ, 지능지수가 성공과 행복에 기여하는 바는 20%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80%는 EQ, 가슴이 따뜻한 사람, 인간성이 좋은 것이 좌우한다.
아무리 두뇌가 명석하고 명문대학을 졸업하였어도 EQ, 감성지수가 낮은 사람은 성공에 이르지 못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지 못한다. 심리학에서는 EQ가 낮은 사람이 지니는 특성을 4가지로 일러 준다.
첫째 참을성이 없다.
둘째 화를 잘 낸다.
셋째 인간관계가 나쁘다.
넷째 자신감이 부족하다.
한 가지 다행스런 것은 IQ가 낮은 것은 부모로부터 타고난 것이기에 자기 스스로 고칠 수가 없다. 그러나 EQ가 낮은 것은 스스로의 노력과 주위의 도움으로 고쳐 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두레마을에선 여름, 겨울 방학 중에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EQ를 높이는 특별훈련을 한다. EQ, Promotion Program이다. 이 프로그램은 4가지를 중심으로 짜여있다.
4.
서울 서초구에서 환경미화원을 뽑는 자리에 박사가 지원하여 뽑혔다는 보도가 있었다. 지난해는 9급 공무원 2,700명을 선발하는 시험에 무려 22만이 넘는 젊은이들이 응시하였다고 한다. 참으로 슬픈 일이다. 9급무원이라면 동사무소에서 인감증명서와 주민등록증 등본을 발급해 주는 자리이다. 그런 자리에 한창 나이의 젊은이 22만 명이 시험을 친다는 사실이 슬픈 일이 아닌가.
그만큼 일자리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젊은이들이 그 자리가 안전한 자리라 하여 그렇게 몰린다는 사실이다. 언젠가부터 이 나라의 젊은이들이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이 사라지고, 안전한 자리라 하여 9급 공무원 시험에 급 몰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나라의 장래가 염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한창 나이의 젊은이들 22만 명이 9급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나라가 무슨 장래가 있겠는가?
한 나라가 발전하려면 기업이 발전하여야 하고, 기업이 발전하려면 기업을 이끄는 기업가들의 기업가 정신이 왕성하여야 한다. 기업가 정신이라는 것은 3가지 정신이 합하여져 기업가 정신이다.
첫째는 개척정신이다.
둘째는 창조정신이다.
셋째는 공동체 정신이다.
젊은이들이 비록 지금은 밥을 굶는 일이 있더라도, 이런 정신이 왕성하여 중소기업에 들어가 인생을 걸고, 창업하여 미래의 기업에 도전하여야 개인도 나라도 장래를 기약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개척정신이나 창조정신을 피하고 안전하다는 이유로 9급 공무원 시험에 몰리고 고등고시에 몰리고 있으면 이 나라의 기업이 시들어 갈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이 나라에 제2의 정주영, 제2의 이병철, 제2의 김우중이 사라지게 되면 나라의 미래에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그러기에 많은 젊은이들이 창업에 도전하는 분위기로 국가를 이끌어야 한다. 많은 젊은이들이 개척정신과 도전정신, 창조정신과 공동체 정신을 품고 기업으로 몰리도록 사회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그래서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소중한 것이다.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야 하고 격려하여야 한다. 그리고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성공 DNA를 퍼뜨려 나가야 한다.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성공 DNA의 3번째는 자신이 하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하는 '집중력'이다. 말하자면 목숨 걸고 일하는 마음가짐이다. "선택과 집중"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옛말에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이라 하였다. “정신을 한 곳으로 모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말이다.
이 나라의 젊은이들이 창업에 도전하여 자신이 선택한 일에 5년, 10년 마음을 모아 전심전력을 다할 때에 이 나라의 기업이 살아나게 될 것이다.
5.
젊은이건 늙은이건 창업하는 사람들에게는 남다른 특성이 있다. 창업기질이랄까 창업근성 같은 바탕이 있다. 그런 기질이나 근성이 없이 창업한 사람들은, 창업에 따르는 시련과 스트레스를 감당치 못하고 중도에 손들고 만다. 큰 사업의 창업만이 아니다. 비록 골목 안의 작은 구멍가게를 열어도 창업에 따르는 리스크와 스트레스는 마찬가지이다. 호랑이가 토끼를 잡을 때에 힘이 있다고 대충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온 몸의 신경을 하나로 집중하여 토끼를 공격한다. 호랑이의 그런 공격정신이 창업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되어야한다.
그러기에 창업자가 성공에 이르려면 그에 따르는 투지와 끈기, 판단력과 집중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창업 성공에는 성공 DNA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창업성공의 DNA에 대하여 지난 글에서 3가지를 언급하였다.
첫째 어떤 장애물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이다.
둘째 자신이 선택한 사업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정보와 지식’이다.
셋째 자신의 전부를 던져 전심전력을 다하는 ‘집중력’이다.
"미쳐야 미친다."는 말이 있다. 또한 중국속담으로는 "마음이 하나로 모이면 온 우주가 따른다"는 말도 있다. 그리고 성경에서는 자신이 선택하는 최우선 사항 즉 Priority No.1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라”하였다. 결과적으로 "선택하여 집중하는 사람"이 성취한다.
다시 말해 모든 창업은 그 규모에 상관없이 똑같은 고민과 위험을 안고 시작한다. 우리사회는 혈연, 학연, 지연이 특심하다. 그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기에 창업자는 인간관계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이런 위험을 알면서도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창업자들에게 우리는 박수갈채를 보내 주어야 한다.
창업에 성공하는 성공 DNA의 네 번째는 전체를 볼 수 있는 눈과 세밀한 부분 부분을 볼 수 있는 눈을 동시에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능력 있는 많은 일꾼들이 전체만 보고 세밀한 부분을 보지 못하여 큰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찬가지로 세밀한 부분을 잘 보지만 전체를 보지 못하여 모처럼의 대사를 그르치는 경우 역시 허다하다. 그러기에 창업에 성공하려면 ‘전체와 부분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안목’을 지녀야 한다.
6.
웬만한 도시에는 KFC란 이름의 닭요리 가게가 있다. 미국에서 시작되어 온 세계에 체인점을 열고 있는 식당 체인이다. KFC란 이름은 Kentucky Fried Chicken의 머리글자를 줄여 쓴 이름이다. 이 가게의 간판에는 반드시 수염이 텁수룩한 노인의 그림이 로고로 그려져 있다. 이 식당 창업자의 얼굴이다.
이 노인이 창업한 이야기가 특이하다. 그는 원래 기업을 경영하던 기업인이었다. 그런데 63세 나이에 기업이 부도가 나서 완전히 거덜 나게 되었다. 거기에다 일이 잘못되어 옥살이까지 하게 되었다. 형기를 마치고 출소를 하니 가족도 흩어지고 회사는 사라지고 남은 재산이라고는 1톤 트럭 한 대 뿐이었다. 그는 그 트럭을 몰고 공원으로 가서 잠을 자고 공원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곤 하였다. 글자 그대로 몸 부칠 곳 없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다.
그런 처지에서 하루는 어느 뒷골목을 걷는 중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풍금으로 치는 찬송가 소리를 듣게 되었다. 어린 시절 교회학교에 다니던 때에 듣던 풍금소리였다. 발길을 멈춘 체로 풍금소리를 듣다 소리 나는 쪽으로 따라 들어갔다. 뒷골목에 있는 조그만 교회당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교회당 안으로 들어갔더니 어느 소녀가 풍금 앞에서 찬송가를 연습하고 있었다. 그는 뒷자리에 앉아 마음을 모으고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이 어리석은 죄인을 용서하시옵소서. 하나님을 잊고 세상 것만을 따르다 빈손으로 하나님 앞에 나왔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기도가 얼마 지나지 않아 참회의 눈물로 바뀌고, 헛되이 살아온 날들에 대한 회개의 기도로 바뀌게 되었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회개한 후에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성경 말씀 한 구절이 마음에 떠올랐다. 빌립보서 4장 13절의 말씀이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말씀이 그에게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었다. 나 자신으로서는 실패하였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시작하면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마음에 임하였다. 그러면 ‘무엇을 할 수 있을가’를 생각하는 중에 자신이 청년시절 닭다리 요리를 잘하던 생각이 났다. 자기가 닭다리 요리를 하여 친구들을 대접하면 친구들이 한결같이 맛이 뛰어나다며 닭요리 집을 개업하라던 생각이 났다.
그는 닭요리 집을 열어 재기하여 체인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창업계획을 세우고는 그에 필요한 사업계획서를 세우고 필요한 예산을 세웠다. 그러나 그에게 예산이 없었다. 그는 사업계획서를 들고 투자할 사람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하였다. 지기들을 만나 사업계획서를 펴고는 투자하기를 설득하였다. 그러나 이미 그 도시에 망한 사람이란 소문이 다 난데다 거지같은 모습으로 다니는 그를 보고 투자할 사람이 있을리 없었다.
그러나 그는 불굴의 의지로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무려 1,006명을 만나 투자를 설득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러나 1,007번 째 만난 분이 그의 열정에 감명을 받아 투자에 동의하였다. 그렇게 시작된 KFC식당이 대박이 되어 세계로 뻗는 체인점으로 성공케 된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끈기 있는 사람, 불굴의 투지를 지닌 사람, 사람을 설득하는 열정을 지닌 사람, 확고한 계획을 지닌 사람, 분명한 목표를 가진 사람이 성공에 이른다. 그런 사람들을 성공 DNA를 지닌 사람이라 부른다.
[출처: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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