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동심과 참 잘 어울리는 계절입니다. 볼이 빨갛게 얼어도, 그저 즐겁기만 했던 어린 시절에는 바람개비가 대단한 장난감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사람의 마음이 흡사 바람개비와 같습니다. 바람은 언제나 한 방향에서만 불지 않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풍이 불기도 하고 동풍이 불기도 합니다. 서에서도 불고 남에서 붑니다. 바람이 부는 대로 회전하는 바람개비처럼, 우리 역시 약한 존재입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쉽게 붙잡을 순 없지만 새해 초. 신나고 경쾌하게 흔들리는, 빛깔 맑은 바람개비를 꿈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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