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
자기 생각에 선한 계획의 실현이, 꼭 선함으로 귀결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 생각에 악한 경험과 도피하고 싶은 자리가, 꼭 훗날의 나를 패망시키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인간사 ‘새옹지마’라고 하지요. 그러나 이 사실을 분명히 알더라도, 조금 덜 불안하거나, 조금 덜 흥분할 뿐, 사실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결국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니까요. 그러나 그런 존재들이라도 서로 보듬는다면, 아마 얘기가 조금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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