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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높은 곳에서 비행하라

by manga0713 2023. 12. 27.

[ 김선우 작가 : on the milky way ]

 

 

 

본문말씀 : 시편 18편 7-14절

 

7 이에 땅이 진동하고 산들의 터도 요동하였으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 8 그의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9 그가 또 하늘을 드리우시고 강림하시니 그의 발 아래는 어두캄캄하도다 10 그룹을 타고 다니심이여 바람 날개를 타고 높이 솟아오르셨도다 11 그가 흑암을 그의 숨는 곳으로 삼으사 장막 같이 자기를 두르게 하심이여 곧 물의 흑암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그리하시도다 12 그 앞에 광채로 말미암아 빽빽한 구름이 지나며 우박과 숯불이 내리도다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우렛소리를 내시고 지존하신 이가 음성을 내시며 우박과 숯불을 내리시도다 14 그의 화살을 날려 그들을 흩으심이여 많은 번개로 그들을 깨뜨리셨도다

 

 

< 최종 승리를 확신하라 >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하나님이고 최종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이다. 다윗이 힘들 때도 예배와 기도 생활이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는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과 최종 승리를 확신했기 때문이다. 다윗은 왕이 되기 전에 고난의 긴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서 한 번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하나님을 의지했다. 나중에 그 터널의 끝에 닿았을 때도 변함없이 고백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합니다.”

 승리의 날은 멀지 않았다. 그 승리를 바라보며 높은 창공에서 대 평안을 노래하며 사는 삶이 성도의 삶이다. 믿음이란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고 평안을 노래하며 희망을 품고 나가는 것이다. 천둥과 비바람이 쳐도 비행기를 타고 10000미터 상공 위로 올라가면 거기에는 평화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그처럼 사탄이 지배하는 어두운 세상 위로 올라서 하나님 안에서 대평안을 노래하며 살면 절망 중에도 희망을 찾고 인생 역전을 이룰 수 있다.

 하나님은 종으로 애굽에 팔려간 요셉을 나중에 애굽 총리로 세우셨다. 다니엘도 포로로 끌려갔지만 당대의 3대 제국의 총리가 되어 유대인들이 이방 왕의 긍휼을 받게 하고 회복의 터전을 닦았다. 욥도 극심한 고난으로 절망적인 처지가 되었지만 그 고난을 통해 믿음이 몇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나중에 2배의 복을 받았다.

 하나님의 최종 승리의 역사를 믿고 현재의 고난과 상처 때문에 실망하거나 나약해지지 말라. 하나님은 고난과 상처도 얼마든지 축복 재료로 사용하실 수 있다. 믿음으로 현재의 고난을 잘 이겨내면 인생 역전을 이루고 마침내 다윗처럼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합니다.”란 고백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 축복의 때를 기대하며 너무 아등바등하며 살지 말고 높은 데서 비행하며 평안을 노래하는 삶을 살라.

< 높은 곳에서 비행하라 >

 필자가 속한 미국 기독교선교연맹은 총회 때 부부의 동반참석을 권한다. 아내를 중시하는 미국문화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안식하는 삶의 연장이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세계를 품고 선교해야 할 사람이 가족 한 사람에게 매달리면 어떡하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처음에는 다 그 얘기가 신령함의 표식인 줄 안다. 큰 착각과 오해다. 한 사람의 행복은 보통 행복이 아니다. 거기서 행복의 나비효과가 나타난다. 반면에 한 사람의 불행은 보통 불행이 아니다. 거기서 많은 불행이 파급된다.

 최선을 다해 선교도 하면서 내 곁에 있는 사람도 행복하게 해 주라. 한 사람의 이해와 격려와 성원은 결코 작은 힘이 아니다. 필자도 미국 기독교선교연맹 소속 목사로서 한국에 들어와 사역할 때 처음에는 많이 외롭고 힘들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이 은밀한 손길들을 붙여주셔서 지금까지 문서선교 사역을 멋지게 지탱하게 하셨다. 몇 명의 바나바와 루디아와 같은 동역후원자들은 필자에게 너무나 큰 의미가 되어주었다.

 내 곁에 있는 사람을 넉넉하게 이해해 주고 편하게 해 주라. “왜 믿는 사람이 저래?”라고 하는 바리새파 당원이 되지 말라. 누워서 침 뱉기다. 제3자인 불신자를 향해서도 “왜 정치가가 저래? 왜 부자가 저래?”라고 쉽게 말하지 말라. 남을 쉽게 정죄하는 것은 스스로 불행의 무덤을 파는 것이다. 그런 한탄과 정죄로는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내가 올바른 인물이 되어 작은 등불 하나라도 켜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좁은 골짜기에서 작은 것을 놓고 아등바등 살지 말라. 다윗처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신뢰하고 찬양하며 어려울 때 간절히 기도하라. 기도한 후에는 빠른 응답을 바라기보다 하나님의 응답 주심과 최종 승리를 확신하라. 그래서 참새처럼 파닥파닥 두 날개로 날아오르려다가 지쳐버리는 ‘성공을 위한 세미나의 삶’을 추구하지 말고 독수리처럼 높은 곳에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비행하며 평안 가운데 ‘영생을 위한 샘이 나는 삶’을 추구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