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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마음을 강하게 하는 길

by manga0713 2023. 4. 5.

[ 에바 알머슨 : 마치 산처럼 ]

 

 

본문말씀 : 여호수아 1장 6-8절

 

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 마음을 강하게 하는 길 >

 모세가 죽었을 때 하나님은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에게 일어나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 했다. 그때 전쟁터에서 잔뼈가 굵은 위대한 대장군 여호수아에게도 불안과 두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강하고 담대하라고 몇 번이나 반복해서 말씀을 주셨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강하고 담대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말씀대로 행하라

 하나님은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라고 했다. 하나님은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한 후에 전략과 전술을 잘 짜서 가나안으로 쳐들어가라고 하지 않고 먼저 말씀을 지켜 행하라고 했다. 전술이나 전략보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말씀에 순종하는 삶은 승리의 원천이다. 어려움을 당할 때 누군가 말해준다. “집사님! 힘내세요. 저도 힘써 도울게요.” 얼마나 힘이 되는 말인가? 그처럼 사람의 말도 큰 힘이 되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얼마나 더욱 큰 힘이 되겠는가?

 더 나아가 말씀을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말씀대로 행하면 더 큰 힘이 생긴다. 결국 삶의 위기를 맞았을 때나 전환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더욱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말씀대로 살려는 자세다. 기적은 말씀대로 살려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주기도문의 기도 내용처럼 “당신의 뜻이 이 땅에서 이뤄지길 원합니다.”라고 기도할 때 천국이 펼쳐지고 반대로 “내 뜻이 이 땅에서 이뤄지길 원합니다.”라고 기도할 때 지옥이 펼쳐진다. 결국 참된 승리는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갈망을 가졌는가?”에 달려 있다.

2. 치우치지 말라

 하나님은 율법을 다 지켜 행하면서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않으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게 하시겠다고 했다. 결국 인생길이 막히면 두 가지가 문제다.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과 ‘치우치는 것’이다. 극단을 피하라. 이성과 감정의 적절한 균형도 필요하고 인간관계에서 조화와 협력도 중요하다. 교회를 오래 다녔다고 신앙 좋은 것은 아니다. 남 탓을 절제하고 문제와 시련을 자기반성의 기회로 활용하면서 치우치지 않는 믿음이 좋은 믿음이다.

 땅만 바라보고 하늘은 바라보지 않는 ‘계산적인 삶’도 잘못된 것이지만 하늘만 바라보고 땅은 바라보지 않는 ‘맹목적인 삶’도 잘못된 것이다. 땅의 것도 잘 살피고 잘 활용하라. 믿음으로 산다고 저축도 안하는 것이나 혹은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 사고도 막아주실 텐데 왜 보험에 드느냐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교만한 행위다. 성도는 하늘의 일도 책임적으로 잘하려고 해야 하지만 땅의 일도 책임적으로 잘하려고 해야 한다.

3. 주야로 묵상하라

 어떻게 해야 말씀대로 살면서 치우치지 않게 되는가? 그 해답은 ‘말씀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고 주야로 묵상하는 것’에 있다(8절). 묵상은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일과 방법과 약속과 목적을 되새기는 것이다. 묵상하면 하나님의 뜻도 잘 알게 되고 순종의 능력도 커진다. 어떤 분야에 대한 묵상은 그 분야에 대한 깊이를 더해준다. 믿음도 깊어지려면 주야로 말씀을 묵상해야 한다. 깊이가 없이 너무 외형이 커지면 늘 역풍이나 후유증이 있다.

 묵상 시간은 상처 입은 외로운 영혼이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는 시간이고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다. 학력은 없어도 주님을 묵상하는 사람이 학력은 있어도 묵상을 모르는 사람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이다. 묵상이 없는 삶은 위태한 삶이고 묵상이 있는 삶은 위대한 삶이다. 가나안의 축복을 원하면 말씀대로 살고 치우침이 없고 깊은 묵상을 통해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예비해야 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