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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사명을 따라 살라

by manga0713 2020. 3. 24.

 

 

 

 

본문말씀 : 사도행전 16장 1-3절

1.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어머니는 믿는 유대 여자요 아버지는 헬라인이라 2.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니 3.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그 지역에 있는 유대인으로 말미암아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 사람들이 그의 아버지는 헬라인인 줄 다 앎이러라

사명을 따라 살라 (사도행전 16장 1-3절)

< 겸손한 사람이 되라 >

 2차 선교여행 때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떠났고 바울은 실라를 동역자로 택해 육로로 수리아와 길리기아를 다니면서 교회들을 굳게 했다. 그리고 계속 전진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렀는데 거기서 젊은 제자 디모데를 만났다.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였다. 요새 많은 사람들이 성공 비결을 찾으려고 애쓰는데 성공 비결은 의외로 단순하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칭찬 받는 자가 되면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 칭찬 받는 사람이 되려면 겸손한 사람이 되라

 바울이 디모데를 믿음의 아들로 택한 것은 디모데가 믿는 형제들로부터 칭찬 받는 겸손한 청년이었기 때문이다. 겸손하면 더 칭찬받는다. 칭찬을 더 취하겠다고 자기를 높이면 오히려 칭찬을 잃고 자기 영혼도 망가진다. 물론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란 의식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지만 진지한 자기사랑과 교만한 자기도취는 다른 것이다. 진지한 자기사랑은 영혼을 풍요롭게 만들지만 교만한 자기도취는 영혼을 고사시킨다.

 IMF는 있는 척 하는 태도를 버리고 내실을 기하라는 의미로 왔다. 인생에 IMF도 있는 척 하는 태도를 없애라는 의미로 온다. 명문대를 나와도 겸손하면 훌륭하지만 교만하면 만병의 근원과 나르시시즘의 원천이 된다. 있는 척 하는 모습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게 만든다. 살기 힘들면 위신을 버리고 공사판에서도 일해야 되는데 명문대 출신이란 과거의 타이틀 때문에 그냥 죽어간다. 요새 거품을 제거해야 한다는 말이 많다. 그 중에 꼭 제거해야 할 거품이 인격 거품이다.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부푼 마음을 제거하라.

 자기 입장과 처지만 너무 내세우지 말라. 성경에 나오는 “깨어라.”는 말씀은 “헛된 꿈을 깨라.”라는 의미도 있다. 찬란한 비전은 가지되 있는 척 하는 모습은 버리라. 많은 사람들이 현실을 파악하지 못해 한때 좋았던 시절만 기억하고 어려움을 당하면 “다 잃었습니다.”라고 한다. 다 잃었다고 하지 말라. 사람은 원래 아무 것도 없던 존재였다. 깨어서 현실을 직시하고 인격 거품을 제거할 때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칭찬 받는 자가 될 수 있다.

< 사명을 따라 살라 >

 바울은 보수적인 유대인 전도에 지장이 없도록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한 후 그를 전도자로 데리고 떠나려고 했다(3절). 그러자 디모데는 바울을 따라 어려운 사명자의 길을 결단하고 인간적인 계산도 없이 따라갔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이 부르자 계산도 없이 그냥 따랐다. 그처럼 계산의식은 없고 책임의식은 있을 때 칭찬 받는다. 칭찬 받기를 원하면 사명에 매진하라. 위대한 사람은 대개 단순하고 계산이 없어서 바른 길이라고 여기면 그냥 그 길로 간다. 그렇게 살다 보면 어느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름도 높여진다.

 필자도 문서 선교 사역을 하면서 이름을 높이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저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도움을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도움을 받을 때도 많았다. 또한 이름도 높여지고 여러 열매들도 생겨났다. 그처럼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사명을 따라 계산이나 속셈이 없이 좋은 일에 매진하면서 책임적인 삶을 살면 점차 축복의 지경이 넓혀질 것이다.

 한 사람이 시골에서 교회를 다니는 한 여자를 짝사랑했다. 그래서 그녀와 사귀고 싶어 자기도 교회를 갔다가 교회에서 여자를 사귀기보다 예수님을 만나고 사명을 받았다. 인류의 식량 문제 해결에 기여해 배고픈 사람들이 없게 하겠다는 사명에 매진하자 아무 것도 없었던 그가 유명해지고 아프리카 한 나라에서는 식량 문제에 도움을 주어 그 민족의 대부처럼 되고 많은 사람들의 칭찬을 받는 자가 되었다.

 그가 말했다. “저는 한 번도 유명인이 되려는 목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명을 가지고 달리다 보니까 저절로 유명해졌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 힘써 살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칭찬 받는 위치에 있게 된다. 남의 칭찬을 받으려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가 되어 그것에 연연하면 실망하는 마음이 수시로 들지만 그저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사명에 충실하면 저절로 칭찬 받는 위치에 서게 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