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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사명을 포기하지 말라

by manga0713 2020. 5. 12.

 

 

 

 

본문말씀 : 사도행전 23장 11절

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사명을 포기하지 말라 (사도행전 23장 11절)

< 꿈을 포기하지 말라 >

 바울이 공회 앞에서 변증 설교를 할 때 부활 얘기를 하자 부활을 인정하는 바리새인과 부활을 인정하지 않는 사두개인 사이에 극렬한 논쟁이 생겼다. 그때 바울이 그들 사이에서 찢겨져 죽을 것을 염려한 천부장이 바울을 영문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게 했다. 그날 밤 주님이 바울 곁에 서서 위로와 소망의 말씀을 주셨다.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11절).” 그 말씀은 “더 큰 비전을 위해 로마에 가도록 너를 훈련시키고 있다.”는 말씀이었다.

 가끔 어려운 일이 생겨도 낙심하지 말라. 성도의 고난은 고난으로 끝나지 않고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의인은 승리하게 되어 있고 넘어져도 일어나게 되어 있다. 어려울 때도 “로마를 보리라.”라는 소망을 품고 새 시대를 향해 나아가라. 과거의 상처에 매이거나 지금의 자리에 머물러 있지 말라. 이미 벌어진 일을 놓고 너무 싸우지 말라. 세상은 남의 과거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성경은 나의 미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한다.

 나의 문제가 가장 큰 문제다. 봉사하고 섬기려면 남을 찾아야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나를 찾아야 한다. 문제를 남에게서만 찾지 말라. 남의 사생활에 대해서도 너무 관심을 두지 말라.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나와의 문제다. 내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바로 서면 어디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남의 말을 들을 때도 조롱과 증오와 불신의 말보다 감동과 도전을 주는 믿음의 말을 많이 들으라. 믿음의 눈으로 보면 내가 해야 할 일이 많다. 사랑과 평화를 앞세워 로마에서 증거자가 되는 일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면 절망적인 상황도 넉넉히 극복할 수 있다. 걱정과 불안으로 두려움에 빠지는 것은 사탄이 역사하는 증거다. 반면에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것은 성령님이 역사하는 증거다. 하나님이 함께 하면 할 수 있다는 용기도 생긴다. 마귀는 “너는 못해.”라고 하면서 낙심을 가져다주지만 하나님은 나를 칭찬하시고 사랑과 위로를 주신다. 그 하나님의 칭찬과 사랑과 위로를 앞세워 증인의 삶을 살라.

< 사명을 포기하지 말라 >

 바람이 불 때 그 풍랑으로 배가 더 빨리 가고 연이 더 높이 날아오르듯이 어려울 때 새로운 희망을 품고 더욱 분발하며 나아가라. 믿음으로 살면서 현재의 위치에만 머물지 말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살라. 동시에 낮은 곳도 살피라. 이기적인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내 시선과 손길을 두라. 서로 주려고 하는 곳에 천국이 펼쳐지고 서로 받으려고 하는 곳에 지옥이 펼쳐진다. 어떤 아내가 말했다. “결혼생활이 늘 지옥 같았어요.” 그 말은 부부가 서로 받으려고만 했다는 뜻이다.

 천국 삶을 원하면 더 많이 주려고 하라. 선교할 때도 기도만 하지 말고 옥합을 깨뜨린 여인처럼 감사와 사랑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라. 베풀 줄 모르면서 논리적으로 말만 잘하고 법과 원칙만 내세우지 말라. 탈레반 원칙주의로 인해 아프간 경제가 50년 후퇴했다. 법보다 사랑이 중요하다. 사회가 법으로 유지되는 것 같지만 사실상 사랑으로 유지된다. 그 사랑이 내 삶도 유지시킨다. 이제는 “법이요!”라고 소리치지 말고 “사랑뿐이야.”라고 하라. 실천적인 사랑이 없는 화려한 말은 소음이다.

 믿음이 좋다는 삶에는 성경을 많이 읽고 기도를 열심히 하는 삶도 포함되지만 구체적인 사랑의 손길을 베푸는 삶도 포함된다. 드림이 없는 믿음은 균형을 잃는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주기를 힘쓰라. 주는 삶을 통해 소유가 줄어들수록 삶은 가벼워지고 참된 친구도 얻는다. 낚싯바늘 주변을 맴도는 물고기처럼 성공과 소유 주변을 맴돌면 행복을 빼앗긴다. 행복은 내 손을 펴서 필요한 곳에 나의 것을 쓸 때 주어진다.

 약자를 도우려는 목적을 잃지 않아야 주님의 동행과 격려는 끊이지 않는다.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었어도 사명과 소망을 잃지 않았던 이유는 주님이 찾아와서 “너는 로마로 가서 복음의 증인이 될 것이다.”라고 격려해주셨기 때문이다. 장벽이 있어도 사명을 포기하지 말고 많은 영혼을 구하려는 꿈을 품고 로마로 시선을 돌리라. 증인의 삶을 인생의 제일 목적으로 삼아 힘써 완수하려고 해야 가장 복된 인생이 펼쳐진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