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여호수아 10장 22-27절
22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를 열고 그 굴에서 그 다섯 왕들을 내게로 끌어내라 하매 23 그들이 그대로 하여 그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을 굴에서 그에게로 끌어내니라 24 그 왕들을 여호수아에게로 끌어내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을 부르고 자기와 함께 갔던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가까이 와서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 하매 그들이 가까이 가서 그들의 목을 밟으매 25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하고 26 그 후에 여호수아가 그 왕들을 쳐죽여 다섯 나무에 매달고 저녁까지 나무에 달린 채로 두었다가 27 해 질 때에 여호수아가 명령하매 그들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들이 숨었던 굴 안에 던지고 굴 어귀를 큰 돌로 막았더니 오늘까지 그대로 있더라
< 사탄에 대한 성도의 권세 >
1. 사탄은 성도를 두려워한다
남부 5왕의 연합군이 여호수아의 군대에 의해 패하자 5왕은 도망쳐 막게다의 굴에 숨었다. 이스라엘 군사 앞에서 패퇴하여 굴에 숨어들어간 5왕의 모습은 성도를 두려워하는 사탄의 모습을 잘 묘사한다. 사탄은 성도에게 꼼짝 못한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해서 여호수아처럼 “태양아! 달아! 멈춰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믿음의 말에는 엄청난 능력이 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창조력 능력이 있듯이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말에도 엄청난 능력이 있다. 그 사실을 사탄도 잘 알고 있기에 사탄은 어떻게 하든지 의심과 두려움을 심어 믿음의 말을 하지 못하도록 혈안이 되어 있다. 만약 의심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불안에 떨면 사탄에게 눌려 살게 되지만 믿음의 말을 하며 나아가면 사탄은 성도를 어떻게 할 수 없다. 사탄을 두려워하지 말고 사탄을 두렵게 하라.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적인 말을 하라. 기도할 때도 희망을 품고 기도하라. 사탄이 주는 어둠과 절망과 상처와 죽음의 세력에 결코 지지 말라.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살 길은 있고 지금보다 더 나은 길은 있다. 사탄은 성도를 어떻게 할 수 없다. 늘 담대하게 말하고 희망을 말하라. 담대하게 믿음의 고백을 하면 그 고백을 사탄도 듣고 하나님도 듣는다. 사탄은 그 고백을 들으면 절망에 빠져 낙심해서 도망가지만 하나님은 그 고백을 들으면 기뻐하시고 그의 믿음대로 축복해 주실 것이다.
2. 사탄은 이미 결박당한 존재다
이스라엘 백성이 두려워 굴 안으로 숨어들어간 5왕을 여호수아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잠시 살려두었다. 다만 굴 입구를 막아 굴 안에서만 활동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마치 예수님이 사탄을 결박한 모습과 흡사하다. 왜 사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가? 이미 예수님이 그들을 결박하셨기 때문이다. 사탄의 최대 무기는 사망이다. 사탄은 사망이란 수소폭탄을 가지고 예수님께 대들었지만 예수님은 가볍게 그 수소폭탄을 해체하고 그들을 우리에 갇힌 종이호랑이로 만들었다. 그 우리에 갇힌 종이호랑이를 보고 벌벌 떨지 말라.
사탄은 갇힌 동굴이나 우리 속에서 으르렁대며 위협하는 존재일 뿐이다. 사탄 앞에서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면 사탄은 신나서 더 찾아와 위협한다. 그러나 강한 모습으로 나가면 사탄이 두려워하며 피함으로 얼마든지 사탄을 극복해낼 수 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엄청난 힘과 가능성이 있다. 반면에 사탄은 이미 결박된 존재다. 그러므로 사탄이 여러 사람과 사건을 동원해 으르렁거리며 위협할 때 놀라지 말고 움츠러들지 말라.
3. 사탄은 영원히 심판 받는다
아모리 연합군을 진멸한 후 여호수아는 5왕을 가둔 막게다 굴로 돌아와 5왕을 굴에서 끌어낸 후 군장들에게 5왕의 목을 발로 밟게 했다. 왜 그렇게 했는가? “하나님이 대적에게 승리하게 하셨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교육하고 백성들에게 용기와 담대함을 주기 위해서였다. 결국 5왕을 여호수아가 쳐 죽여서 다섯 나무에 매달고 석양까지 매달았다가 해질녘에 그들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막게다 굴에 던져 넣었다(26-27절). 이 장면을 보면 하나님이 사탄을 심판하고 영원한 불 못에 던져 넣는 모습이 연상된다.
하나님이 사탄을 훈련조교로 이용하시려고 잠깐 동안만 으르렁거리게 만드셨기에 사탄의 조롱 대상이 되지 말고 오히려 사탄을 조롱하는 주체가 되라. 사탄은 아무 것도 아니다. 문제와 사탄을 밟고 일어서라. 어떤 고난과 문제를 만나도 절망하지 말라. 문제 앞에서 절망하면 사탄이 기를 펴게 된다. 지금 사탄이 굴속에서 절망하는데 성도가 낙심하고 절망하면 다시 사탄이 기를 펴도록 기회를 허락하는 셈이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패배자처럼 행동하지 말라. 믿음으로 살면 사탄으로부터 비롯된 온갖 불행과 저주의 기운이 물러갈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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