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마태복음 6장 25-26절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 너무 염려하지 말라 >
오랫동안 사람들은 생각이 행동을 지배한다고 여겼다. 그러나 요즘은 거꾸로 행동이 생각을 지배한다는 이론이 확산되고 있다. 어렵고 힘들고 낙심이 되어도 기뻐하며 생기 있게 행동하면 그 행동이 생각을 밝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처럼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남을 세우기 전에 자신부터 세우고 범사에 감사하며 기분 좋고 생기 있게 살라.
사람은 다 문제가 있다. 행복만 있을 것 같은 사람도 다 불행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부러운 것이 없어 보이는 사람도 때로는 어디론가 멀리 도망가고 싶다. 가끔 그런 우울한 기분이 생겨도 그런 기분을 따라 살지 말라. 믿는다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하면 ‘기분대로 살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감정이 저하될 때마다 고백하라. “예수 믿는 나는 결코 기분대로 살 수 없다.”
감정과 기분 대신 약속과 은혜를 따라 살면서 어떤 일을 만나도 너무 염려하지 말라. 하나님의 은혜는 지금도 우리를 앞서 인도한다. 염려하면 건강도 훼손되고 관계도 훼손되고 비전도 훼손된다.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도 너무 염려하지 말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면 하나님이 모든 필요를 채워주신다.
어떤 사람은 말한다. “목사님!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예배에 나오겠습니다.” 그러나 먹고사는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면 더 못 나온다. 축복은 그 반대 원리로 펼쳐진다. 먼저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면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된다. 그때 건강도 주어지고 마음속의 소원도 이뤄진다. 그런 축복의 원리를 늘 기억하며 각종 염려를 버리고 믿음으로 살라.
< 섭리의식을 가지라 >
예수님은 새도 기르시는 하나님이 성도는 얼마나 귀하게 보시겠느냐고 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세세한 삶의 부분까지 다 주관하신다. 그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온전히 인정하면 염려는 사라진다. 어려운 문제도 하나님의 선한 섭리로 주어진 것이다. 결국 그 문제를 통해 할 일은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하나님의 영광에 관심을 두고 최선을 다해 살면 결국 그 삶으로 인해 조만간 자신도 영광스런 위치에 서게 된다.
어느 날, 천사가 예수님의 나심에 관해 마리아에게 말했다. “마리아야! 네가 성령으로 잉태해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그 얘기를 듣고 마리아는 크게 놀라고 두려워했다. 깊은 고민도 있었을 것이다. “이 일로 파혼당하지 않을까? 사람들이 이 일을 이해해줄까? 창기 취급을 하며 돌을 던지지는 않을까?”
그런 고민과 염려를 극복하고 마리아가 말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길 원합니다(눅 1:38).” 그때 마리아의 관심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밖에 없었다. 그래서 자신에게 돌아올 보상에는 전혀 관심이 없이 하나님의 주권을 존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어떤 고통과 희생도 감수하려고 했다. 그녀에게는 인간적인 소원은 없었고 오직 신적인 소망만 있었다.
소원과 소망은 어감이 다르다. 소원은 자기 필요에 근거한 것이고 소망은 하나님의 뜻에 근거한 것이다. 소원은 인간적인 현실에서 출발해 실망으로 끝날 때가 많지만 소망은 하나님의 약속에서 출발해 결코 실망으로 끝나지 않는다. 소원이 막히면 그때 오히려 새로운 소망이 생긴다. 그처럼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면 곧 소망이 생기고 그때부터 신기하게 축복의 문도 열린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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