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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순수함을 잃지 말라

by manga0713 2019. 8. 22.

 

 

 

 

본문말씀 : 창세기 24장 28-31절

28.소녀가 달려가서 이 일을 어머니 집에 알렸더니 29.리브가에게 오라버니가 있어 그의 이름은 라반이라 그가 우물로 달려가 그 사람에게 이르러 30.그의 누이의 코걸이와 그 손의 손목고리를 보고 또 그의 누이 리브가가 그 사람이 자기에게 이같이 말하더라 함을 듣고 그 사람에게로 나아감이라 그 때에 그가 우물가 낙타 곁에 서 있더라 31.라반이 이르되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들어오소서 어찌 밖에 서 있나이까 내가 방과 낙타의 처소를 준비하였나이다

순수함을 잃지 말라 (창세기 24장 28-31절)

< 아름다운 성도의 모델 >

 엘리에셀이 리브가를 처음 보았을 때 그녀는 나홀 성 성주의 손녀딸이었지만 직접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물을 길러 나온 겸손하고 부지런한 여인이었다. 그녀의 모습은 아름다운 여인의 모델도 되지만 더 나아가 아름다운 성도의 모델이 된다. 성도는 부지런해야 한다. 목 윗부분만 부지런하지 말고 목 아래 부분이 부지런한 신실한 성도가 되라. 왜 인간관계 및 공동체에 문제가 생기는가? 생각과 입만 부지런하면 문제가 생기지만 손끝과 발끝이 부지런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또한 성도는 친절하고 따뜻해야 한다. 사람들은 말로 설득당하기보다 사랑에 이끌리는 것이다. 말보다 따뜻하고 진실한 마음이 중요하고 이웃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도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은 다 위로가 필요하다. 교회에서는 더욱 위로하기를 힘쓰라. 교회는 세워주는 곳이지 꾸짖는 곳이 아니다. 정말 똑똑한 사람은 결점을 잡아내는 사람이 아니라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사람이다.  

 자신은 물론 낙타 10마리까지 물을 먹여주는 리브가의 친절한 모습에 감동한 엘리에셀은 리브가에게 금 코걸이 한 개와 금 손목고리 한 쌍을 주면서 누구 딸이며 유숙한 곳이 있느냐고 물었다. 리브가는 “자기가 나홀의 아들 브두엘의 딸인데 우리 집에 짚과 보리가 많고 유숙할 곳도 있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고 그녀가 자기 주인 아브라함의 동생인 나홀의 손녀딸인 것을 알고 자신을 가장 적절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다(26-27절).

 곧 리브가가 달려가서 그 일을 어머니 집에 알렸다. 그 얘기를 듣고 가장 먼저 엘리에셀에게 달려간 사람이 리브가의 오빠인 라반이었다. 그가 말했다.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들어오소서 어찌 밖에 서 있나이까 내가 방과 낙타의 처소를 준비하였나이다(31절).” 라반은 엘리에셀에게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하면서 축복을 빌어주고 엘리에셀 일행을 위한 방과 낙타의 처소까지 준비했다.

< 순수함을 잃지 말라 >

 왜 라반이 친절을 베풀었는가? 나중에 라반과 야곱과 벌어진 스토리를 통해 유추해 보면 라반이 물욕이 강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리브가가 받은 준 금 코걸이와 금 손목고리를 보고 계산적인 마음을 가지고 엘리에셀 일행을 환대했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에 왜 리브가가 아브라함의 며느릿감으로 선택받았는가? 나그네를 순수한 마음으로 대접한 섬김의 자세가 그녀가 선택받은 핵심 요소였다.

 축복의 핵심 원리는 자기를 먼저 드리는 섬김과 헌신이다. 진정 복된 존재가 되기를 원하면 하나님께 헌신하고 이웃을 섬겨주라. 자녀가 잘 되기를 원하면 따뜻하고 친절한 영혼이 되도록 교육시키라. 특히 낙타로 상징되는 힘없는 사람들에게 마실 물을 주는 일을 잘하라. 낙타에게 물을 줄 때 낙타에 실린 보화가 주어지고 나중에 그 낙타를 타고 신랑인 이삭을 만나러 가게 된 것처럼 섬겨주는 힘없는 사람을 통해 나중에 신비한 축복이 주어질 것이다.

 누군가를 섬길 때 아무런 사심이 없이 헌신하고 섬겨주면 영혼에 기쁨과 평안이 넘치게 되고 외적인 축복도 넘치게 된다. 신앙생활을 순수하게 진실하게 하라. 물론 사람이기에 욕심이 전혀 없을 수는 없지만 욕심이 없는 순수한 모습을 가지기에 힘쓰라. 그러면 축복이 늦게 올 것 같지만 나중에 보면 욕심이 없이 순수하게 헌신하는 사람이 더 복을 받는다. 그러므로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을 결코 잃지 말라.

 요새 왜 사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는가? 정치 탓이라고도 하고 경제가 어렵기 때문이라고도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돈을 밝히고 계산하고 비교하며 살기 때문이다. 결국 순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잃지 말라. 마태복음 5장의 산상팔복을 보면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고 하셨다. 라반처럼 계산적으로 살면 잘될 것 같지만 더 못되고 리브가처럼 순수하게 살면 못 살 것 같지만 더 잘 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