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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순종하는 만큼 역사한다

by manga0713 2023. 5. 12.

[ 마리사 아논 : 보헤미아 2 ]

 

 

본문말씀 : 여호수아 6장 1-7절

 

1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3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4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5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 6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언약궤를 메고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가라 하고 7 또 백성에게 이르되 나아가서 그 성을 돌되 무장한 자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갈지니라 하니라

 

 

< 하나님은 문제보다 크다 >

 당시 여리고 성은 아주 정복하기 어려운 거대한 성이었다. 게다가 문까지 굳게 닫혀 있었다(1절). 그때 하나님은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엿새 동안 돌고 제사장 일곱 명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행하고 일곱째 날에는 7번 돌고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고 특히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울려 불 때 백성들이 “야!”하고 큰 소리로 외치면 여리고 성이 무너질 테니까 그때 성으로 올라가라고 하셨다(2-5절).

 여리고 성은 살면서 부딪치는 큰 문제를 상징한다. 꿈과 비전과 사명을 향해 달려갈 때는 반드시 문제의 여리고를 만나게 된다. 그때 후퇴하지 말고 문제의 여리고를 넘어서라. 문제의 여리고는 좌절하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라 극복하라고 주어진 것이다. 그 문제의 여리고를 넘지 못하면 가나안 땅을 차지할 수 없다. 여리고는 믿음에서 후퇴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이겨내라고 있는 것이다.

 왜 당시 여리고 성문이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었는가? 이미 여리고 성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놀라운 생존력을 보여주고 하나님이 함께 한 소식을 다 들어서 간담이 거의 녹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살다보면 도저히 문제 해결의 문이 안 열리는 상황을 만날 때가 있다. 그때 문제 앞에서 낙심하지 말라. 문제의 문이 그토록 안 열리는 것은 사탄이 무서워서 문을 잠시 꼭 닫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사탄은 전의를 상실했다. 굳게 닫힌 여리고성이란 문제의 문 앞에서 낙심하지 말고 바로 그때 벌벌 떨고 있는 사탄의 모습을 마음속에 그려보라. 그리고 담대히 여리고 성문 앞에 서면 하나님이 그와 함께해 주실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변함없는 충성심과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다시 일어나며 그런 때일수록 더욱 교회를 잘 섬기며 헌신하고 땀을 흘림으로 내일의 승리를 예비하라.

< 순종하는 만큼 역사한다 >

 하나님은 이미 승리를 주셨다고 말씀했지만 그래도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시면서 전략을 치밀하게 짜서 공격하라고 하지 않고 성을 열세 번 돌고 백성들에게 ”야!“ 하고 소리치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때로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초월적인 방법으로 일하신다. 사람의 방법과 수준으로 이해한 후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지 말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역사한다. 성도가 해야 할 일은 다만 순종하는 일뿐이다.

 어느 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백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청천벽력 같은 명령을 내리셨다. 아브라함은 그 어려운 명령에 순종했다. 어려운 일에 순종하면 그만큼 엄청난 복이 주어진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순종만 하고 계산이 가능한 헌신만 하면 아브라함의 복을 누릴 수 없다. 축복은 언제나 자신을 드려 헌신하는 믿음의 그릇만큼 주어진다.

 능력 있는 삶을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기적적인 일들이 하나님에겐 너무 자연스런 일이다. 하나님 앞에서 홍해가 갈라졌고 여리고 성이 무너졌다. 그런 기적적인 일들이 절대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도 있다. 자기 시각으로만 세상을 보지 말고 현재의 능력만 생각하지 말라. 무능한 사람이 전능하신 하나님께 순종하면 누구보다 유능하게 된다. 능력에 맞는 일만 구하지 말고 일에 맞는 능력을 구하라. 자기 능력에 맞는 일만 찾으면 큰일을 할 수 없다.

 아브라함처럼 자기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려 순종하면 상상을 초월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체험할 수 있다. 진실한 신앙이란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언제든지 버릴 자세가 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런 자세로 설 때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 되어 필요한 것을 풍성하게 채워주시고 어떤 문제도 넉넉하게 이겨낼 수 있는 믿음의 능력을 주실 것이다. 결국 순종이 능력이고 주는 길이 받는 길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