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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희망을 버리지 말라

by manga0713 2023. 3. 31.

[ 에바 알머슨 : 걷기 ]

 

 

본문말씀 : 여호수아 1장 3-5절

 

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4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 주님의 뜻을 따르라 >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죽자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일어나 요단을 건너 약속으로 땅으로 가라고 하셨다. 그렇게 명령하면서 축복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이스라엘 백성들을 격려하셨다.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3절).” 하나님은 “약속대로 가나안 땅을 다 주겠다.”라고 말씀하지 않고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주겠다.”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겠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믿음으로 용기 있게 순종의 발을 내딛으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여호수아 3장에 나오는 요단강 도하 사건과도 관련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매고 발바닥으로 요단강을 밟자 요단강이 갈라졌고 제사장들이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자 요단강이 다시 합쳐 흘렀다. 믿음으로 순종할 때 기적적인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발바닥으로 땅을 밟으려면 신발을 벗어야 한다. 고대에 노예나 종들은 신발을 신지 않았다. 결국 신발을 벗고 발바닥으로 밟는다는 말은 하나님의 주권에 철저히 순종한다는 뜻이다. 즉 발바닥으로 밟으라는 말씀은 주의 종 의식을 가지고 철저히 순종하며 살라는 말씀이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처음 만날 때도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도 모든 주권을 하나님께 양도하라는 말씀이다.

 늘 하나님의 주권을 염두에 두고 이런 질문을 하라. “왜 하나님이 이 시대에 나를 태어나게 하셨는가? 왜 이곳에 살고 이 일을 하게 되었는가?” 매일 기도할 때도 하나님의 주권을 앞세워 기도하라. “하나님! 제가 해야 할 일을 깨닫게 하시고 매일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하소서.” 하나님이 맨발로 선 종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주권에 힘써 순종하려고 하면 축복도 넘치게 된다.

< 희망을 버리지 말라 >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 이렇게 약속하셨다.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5절).” 하나님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여호수아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은 나와도 함께 계실 것이란 약속이다. 그 사실을 진정으로 믿으면 연약한 존재도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가정과 사회를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나라와 민족과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은 약속하셨다.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어떤 목회자는 이 구절을 이렇게 의역했다. “내가 너를 결코 해고하지 않으리니.” 요새 경제가 어려우면서 많은 사람들이 해고당하지만 하나님만은 절대로 해고하시지 않는다. 성도는 영적으로 평생직장이 보장된 존재다. 풀리지 않는 문제는 없다. 진실한 믿음은 어떤 문제보다 크다. 그런 의미에서 성도의 시련은 순금 같은 성도가 되도록 하기 위한 단련 과정이다.

 시련 중에도 희망을 버리지 말라. 성도가 축 처진 어깨를 가지고 사는 것은 하나님 앞에 아주 죄송스러운 일이 된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된 미래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동시에 열심히 땀을 흘리고 용기 있게 발품 팔아 뛰고 순수하게 헌신하라. 진짜 부자는 넘치는 물질을 가진 사람보다 넘치는 희망을 가진 사람이다. 넘치는 희망을 가지면 절망의 흔적은 사라지고 복된 미래의 표적이 다가온다.

 공산주의의 기본사상은 기독교의 나눔 사상을 차용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얼마 지나지 않아 거의 사라졌지만 기독교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왜 그런가? 공산주의는 ‘절망적인 정체된 이념’으로 끝나지만 기독교는 '희망적인 역동의 삶’을 선도하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나 희망을 노래하며 살면 하나님이 모세 및 여호수아와 함께 계셨던 것처럼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최종승리의 주인공이 되게 하실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