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BBVA Innovation]
블록체인이란 거래 내역을 ‘Peer’라고 부르는 참가자들로 구성된 P2P 네트워크를 통하여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술이다. 해외에서는 여러 금융회사들이 모여 IT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관련 상용화 및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급결제, 증권거래, 자산관리, 파생상품 등에 블록체인 적용을 시도 중이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적용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은 신뢰를 보장해 주는 외부기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참여자간에 서로 의견이 다른 경우 이를 조정해 주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1. 블록체인의 개념
- ‘거래의 기록 및 관리에 대한 권한을 중앙기관 없이 참가자 (Peer)들로 구성된 P2P 네트워크을 통하여 분산하여 블록(Block)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 거래를 기록하는 데이터베이 스를 만들 필요가 없으며, 분산 처리로 해킹이 어려워 안전성이 향상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거래에 대한 기록을 암호화(Encrypting)시키는 것이 아니라 암호기법 (Cryptography)으로 해싱(Hashing)하여 보안을 처리하고 있다. 정보를 숨기 는 것이 암호화라면 암호기법을 통한 해싱은 정보의 정확성과 위변조를 확인하기 위한 방법으로 누군가 변경을 시도할 때 즉시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따라서 블록체인은 정보를 숨기는 것보다는 정보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위변조 확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2. 블록체인의 활용 현황
- 미국 나스닥(NASDAQ)은 블록체인 기술을 전문투자자용 장외시장인 Nasdaq Private Market 거래에 활용하여 주문-결산-승인-펀드 이체 및 디지털 서명-체결-정산 과정을 3일에서 10분으로 단축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 리플은 블록체인 기반 해외결제 시스템을 개발하여 상용화 단계에 있다.
- 일본 미쓰비시UFJ도쿄은행은 히타치와 함께 블록체인 시스템을 이용한 전자수 표 발행 기술을 개발하여 상용화할 예정에 있다.
- UBS, 도이체방크, 산탄데 르, BNF 멜론은 금융중개업체인 ICAP와 공동으로 블록체인을 기반 디지털화폐인 ‘USC (Utility Settlement Coin)’를 개발하여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골드만삭스는 'SETL코인'을 특허 출원하였으며, JP모건도 유사한 프로젝트 추진 중에 있다.
3. 금융권에서의 블록체인 활용 영역
-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 영역은 지급결제, 증권거래, 자산관리, 파생상품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4. 블록체인에 대한 우려
- P2P 네트워크 기술은 매우 저렴할 것으로 기대하였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 거래에 대한 상호 인증 과정에서 많은 참여자들의 답변을 요구하게 되는데 인증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하였을 경우 시장운영 지연에 대한 비용과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요되는 비효율성에 대한 우려이다.
- 확장성에 대한 제약이다. (현재의 비트코인은 초당 7건, 1일당 6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확장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모든 참여자가 과거의 모든 거래 내역을 보관하기 때문에 거래가 빈번히 발생하는 경우 저장 공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확장에 대한 제약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
- 블록체인 자체에 대한 보안 문제는 의구심이 없지만 블록이 형성되어 기록되기 이전 단계인 프리-블록체인 단계에서의 보안문제는 매우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회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
- 블록체인의 막강한 위변조 방지 기능으로 인하여 이용자가 실수를 하거나 범죄에 따른 우발적 거래에 대하여 취소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 비트코인의 채굴과정에 사용되는 컴퓨팅 파워는 구글 전체 컴퓨팅 파워의 20배, 전기 요금은 하루에 한화기준 200억 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비용이 과연 필요한 지에 대한 의문이 재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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