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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동행일기

갈 바를 알지 못하오나

by manga0713 2021. 10. 1.

[ 에밀 놀데 : 최후의 만찬 ]

 

 

20210729(목)

 

주님 주신 말씀에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내가 네 고통을 분명히 보고

내가 네 부르짖음을 듣고

내가 네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너를 건져내고

내가 너를 인도하고

내가 너를 데려가겠노라

이제 가라! (출애굽기 3:7-9)"

 

제가요?

할 수 있을까요?

요즘 자꾸 자신 없어져요.....

 

주님께서 또 말씀하십니다.

 

"야곱은 사기꾼이었고

다윗은 간음을 했고

노아는 술에 취했고

사도 바울은 살인자였고

요나는 하나님의 사명을 외면했고

미리암은 수군거리는 선수였고

도마는 의심이 많았고

사라는 참지 못했고

엘리사는 수시로 우울해졌고

모세는 말을 더듬었고

삭개오는 키가 작았고

베드로는 성질이 고약했고

아브라함은 너무 늙었지만 멋지게 쓰임 받았다.

(분당샛별교회 이한규 목사님 오늘자 온라인새벽기도 본문 중)"

 

순간, 나의 약점리스트를 꽉쥐고 있는 사탄의 모략이

나를 침범한다는 생각이 나를 깨웠습니다.

 

주님께서 또 말씀하십니다.

 

"네가 믿는 것을 내려 놓으라!"

 

아!

나의 계산,

나의 노력,

나의 인맥,

나의 평판,

나의 느낌, 내려 놓습니다.

 

상황에 연연,

나빠질 것이라는 믿음,

나에 대한 나쁜 감정,

피해의식, 내려 놓습니다.

 

나를 비천하게 만들려는 사탄에 순간 동조하고

있었음을 회개 합니다.

 

성도에게는 우연이 없습니다.

지금의 일들이 우연인 것 같지만 일마다 걸음마다

내 아버지 하나님의 인도가 있음을 믿습니다.

 

지금의 모습도 내 아버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내 길임을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받아들입니다.

 

길은 늘 앞으로 뻗어 있어서 지나온 길들은

쉽게 잊혔지만(김훈 '흑산' 중 한 문장) 잠시 멈춰 돌아보면

은혜의 동행길이요 최상의 길이었습니다.

 

지나온 길 위에는 시험을 이기게 하시는

약속이 세워져 있었고

앞으로 뻗어 있는 길 위 또한

약속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길은 그 위를 디뎌서 가는 사람의 것(김훈, '흑산' 중 한 문장)이기에

내 아버지 하나님이 가라 하시는 그 길을 디뎌 가겠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하며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으로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오나 순종하며 나아가겠습니다. (히 11:8)

 

마음의 계획도 머리의 생각도

발걸음의 강약도 모두 주께 맡깁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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