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늘을 살지요 63>
속절없는 걸 알면서도
그대를 그려 봅니다.
내가 써내는 시나리오는
길을 잃은지 오랩니다.
찬바람이 귀끝을 스칩니다.
화들짝 두 눈이 켜집니다.
그댄
새 세상위로 피어나고
난
죽은 생각 위에
살고 있습니다.
#이별은붙드는것이아니라놓는겁니다
#생각은해내는것이아니라퍼내는겁니다
#비움은허함도멍함도아닙니다
#그저그순간의나를알아차리는겁니다
#가만히그순간의나를바라보는겁니다
#이별도외로움도슬픔도그리움도
#단지그순간의나일뿐입니다
#그순간의나에게한발짝물러나봅시다
- 그림 : #신영훈작가 , #Hard_boiled
'또 오늘을 살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오늘을 살지요 65 (0) | 2024.12.28 |
---|---|
또 오늘을 살지요 64 (0) | 2024.12.02 |
또 오늘을 살지요 62 (0) | 2024.11.22 |
또 오늘을 살지요 61 (0) | 2024.11.21 |
또 오늘을 살지요 60 (0) | 2024.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