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정말 오랜만에 비가 내렸습니다. 그런데 비를 가리키는 예쁜 우리말이 참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가루비는 포슬포슬
내리는 비, 작달비는 굵고 세차게 내리는 빕니다. 여우비는 맑은 날에 잠깐 뿌리는 비고 꿀비는 농사짓기에 적합하게 내리는 비를
일컬은 것입니다. 단비는 꼭 필요한 때 알맞게 내리는 비를 뜻하는데요, 봄에는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비가와도 일을 한다는 뜻으로
봄에 내리는 비를 ‘일비’라고 부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비 오는 날 창가에 서 보십시오. 저만치에서 그리운 사람이 걸어오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CBS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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