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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슬픔에 관한 용어집 A Glossary For Grief

by manga0713 2021. 11. 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누가복음 23:46]

 

Jesus called out with a loud voice, “Father, into your hands I commit my spirit.” [LUKE 23:46 ]

 

...

휴와 디디가 그들의 유일한 자녀를 하늘나라로 보낸 후, 자신들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 고민했습니다. 영어에는 자식을 잃은 부모를 지칭하는 단어가 없기 때문입니다. 남편을 잃은 아내는 미망인, 아내를 잃은 남편은 홀아비, 부모를 모두 잃은 아이는 고아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깊은 상처의 공허함을 지닌 아이를 잃은 부모는 따로 부르는 말이 없습니다. 유산. 영아의 갑작스러운 죽음. 자살. 질병. 사고. 죽음은 아이를 이 세상에서 빼앗아가면서 남아 있는 부모들에게서 자신을 지칭할 용어마저 빼앗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며,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누가복음 23:46)라고 하나님을 부르신 것과 같은 통렬한 슬픔을 잘 이해하십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나시기 전에도 아버지이셨고, 마지막 숨을 내쉴 때에도 아버지이셨으며, 그분의 아들이 굳어진 몸으로 무덤에 뉠 때에도 여전히 아버지셨습니다. 오늘도 살아 계시는 하나님은 모든 부모에게 아이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시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아버지이십니다.

 

이 세상을 위해, 그리고 당신과 나를 위해 그분의 아들을 희생시킨 하나님 아버지를 당신은 어떻게 부르십니까? 아버지입니다. 여전히 아버지이십니다. 슬픔에 관한 용어집에서 상실의 아픔을 표현할 단어를 찾을 수 없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우리를 그분의 자녀로 불러 주십니다(요한1 서 3:1).

 

...

Dear heavenly Father, thank You for being my Father and claiming me as Your child.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저의 아버지가 되어 주시고 저를 아버지의 자녀라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의 양식 "슬픔에 관한 용어집 A Glossary For Grief"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