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의미
날카롭게 각이 섰던 마음의 모서리들이 11월이 되면서 조금씩 부드럽게 풀어져 갑니다. 아무래도 한 해의 마지막이 가까워졌다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11월에는 경직된 고개를 풀고 상하, 좌우, 하늘과 땅 그리고 옆을 돌아봅시다. 위를 생각하면서 겸손해지고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스스로 위로해 봅시다. 시간은 흐르고 강물처럼 경계가 없습니다. 건너온 시간의 징검다리를 천천히 돌아보며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11월이었으면 합니다.
[CBS 1분 묵상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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