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앞둔 동화작가 K씨가 제과점에서 사탕 한 병을, 그 옆 화원에서 또 장미 한 송이를 구입했습니다. 이제 살던 집을 떠나야 하는 K씨는 사탕과 장미 그리고 카드 한 장을 그 집 싱크대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다음은 카드에 쓰인 글입니다. ‘이 집에 이사 오시는 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제일 빨리 오고 맛있는 중국집 전화는 668의 몇 번이고 값싸고 친절한 수퍼마켓은 1단지 앞 현대마트, 맛있는 빵집은 2단지 옆에 있습니다.’ 누구든 이런 카드와 선물을 받는다면 참 흐뭇할 것입니다. 이웃에 대한 사랑이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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