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고 원망한다"
참 이토록 적절한 표현이 또 있을 수 있을까?
아직 누굴 사랑할 수 없는 지친 가슴의 그대 곁을
오랜동안 지켜 오지만 지나버린 시간 속에 사는 사람과
지금의 시간을 나누고픈 마음
그 마음이 아마, "원하고 원망하는 것"이겠지.
그것을 "잠시 그대 쉴 곳이 되어 주기엔 너무나 욕심이 많은 것"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의 시간을 나누고픈 사람이
다가 올 시간을 힘겹게 만드는 그 사람에게
"그댈 너무 사랑해요"
고백할 수 있는 그 눈물의 힘은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 여기는
희생의 사랑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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