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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여인의 음성인가 천사의 음성인가 Voce di donna o d'angelo

by manga0713 2011. 1. 7.



"여인의 음성인가 천사의 음성인가 Voce di donna o d'angelo"'폰키엘리 A. Ponchielli'의 오페라 "라 조콘다 La Gioconda"중 제 1막에 나오는 아리아 입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듣던 소프라노의 아리아가 아닌 알토의 아리아 입니다.

라 조콘다는 17세기의 베네치아를 무대로 하고 있는데요. 1876년 4월에 밀라노의 스칼라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라 조콘다', 소프라노이고요 베네치아의 발라드 가수 역할로 나옵니다. '라 치에사', 라 조콘다의 어머니인데요,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입니다. '엔초 그리말도', 몰락한 귀족으로 라 조콘다와 종교재판소장 '알비세 공작'의 아내인 '라우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부러운 남자네요..^^ '바르나바', 종교 재판소의 밀정으로 라 조콘다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계략과 술수를 쓰는 사람입니다.

이 노래를 부르게 되는 상황을 보면, 바르나바가 라 조콘다에게 추파를 던지는데 걍 무시 당합니다. 이에 격분한 바르나바가 때마침 스포츠 경기를 끝내고 오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스타가 경기에서 진 이유를 라 치에사(라 조콘다)의 어머니가 마법을 걸어서 진 것이라고 허위로 말합니다.

사람이란 참 야비하지요. 경기에 진 스타 양반이 (이름은 '추아네'입니다.) 격분해서 라 치에사에게 달려들어 한바탕 큰 소동을 일으킵니다. 아주 큰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인데...

짜잔~~ 이때, 한 여인이 바람같이 나타나서 그녀를 구해줍니다.(복선을 까는 것입니다. ^^)
이에 라 치에사는 자신의 묵주를 엔초에 받치며, 이 노래를 부릅니다. 맹인이기에 목소리로 밖에는 구분할 수 가 없잖아요, 그렇죠?

아! 나를 구원한 이 목소리는 "여인의 음성인가 천사의 음성인가 Voce di donna o d'ange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