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사사기 2장 13-18절
13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1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넘겨 주사 그들이 노략을 당하게 하시며 또 주위에 있는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 넘기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하지 못하였으며 15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 16 여호와께서 사사들을 세우사 노략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게 하셨으나 17 그들이 그 사사들에게도 순종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다른 신들을 따라가 음행하며 그들에게 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순종하던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길에서 속히 치우쳐 떠나서 그와 같이 행하지 아니하였더라 18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사사들을 세우실 때에는 그 사사와 함께 하셨고 그 사사가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대적에게 압박과 괴롭게 함을 받아 슬피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음이거늘
< 질투하시는 하나님 >
이스라엘 자손들은 가나안 땅에서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면서 점차 타락했다(13절). 왜 그들이 이방신들을 섬겼는가? 첫째, 믿음을 가진 리더의 부재 때문이었다. 둘째, 후대를 위한 신앙교육의 실패 때문이었다. 셋째, 가나안 땅에서 살만하게 되면서 신앙이 나태해졌기 때문이었다. 넷째, 음란의 미혹에 빠졌기 때문이었다. 당시에 우상 신전에는 창녀가 있어서 음행을 우상숭배의 한 프로그램으로 삼아 사람들을 미혹했다.
우상숭배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가? 하나님이 진노해서 노략하는 자의 손에 넘겨 노략 당하게 하시고 주위에 있는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넘기심으로 대적을 당하지 못하게 하셨다(14절). 또한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심으로 그들이 심한 괴로움에 빠졌다(15절). 그런 백성들의 고통을 보고 하나님이 사사를 세워 그들을 구원했지만 그들이 사사들에게도 순종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신들을 따라가 음행했다(16-17절).
하나님은 다른 신들을 따라가는 것을 음행하는 것으로 여기신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하나님 이외의 신을 바라보는 것을 결코 기뻐하지 않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다(출 20:5). 하나님 이외의 다른 어떤 것도 하나님보다 앞세우지 말라. 하나님을 앞세우면 앞선 인생이 되고 하나님을 뒤에 놓으면 뒤쳐진 인생이 된다.
왜 하나님이 사사를 세우시고 그 사사와 함께하셨는가? 거룩한 리더를 통해 일하시기 위해서였다. 물론 리더 없이도 하나님은 어떤 일을 하실 수 있지만 대개는 좋은 리더를 세우시고 그를 통해 일하신다. 좋은 리더는 자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고 새롭게 다른 측면으로 생각해보는 여지를 만들어준다. 또한 남보다 앞서가는 사람이 아니라 더디고 처진 사람을 기다려주며 이끌어서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다.
<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 >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 속에서 눈물로 기도함으로 하나님이 그 뜻을 돌이키셨다.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눈물로 회개하며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시고 뜻을 돌이키신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하고 연약하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지식이나 힘이 아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것은 진리를 향해 열린 마음이고 하나님 앞에서 눈물로 회개하는 모습이다.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은 회개와 성찰을 모르는 사람이다.
다윗은 뛰어난 시인이자 음악가였고 리더십이 뛰어난 정치가 및 군사 전략가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지는 것을 참지 못해 골리앗 앞에서 일어섰던 의분을 가진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다. 순간의 정욕에 사로잡혀 충직한 장수인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는 간음죄에 살인죄까지 저질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버리지 않으셨다.
하나님이 그에게 나단 선지자를 보내 회개의 기회를 허락했을 때 그는 진심으로 회개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그에게 더 큰 섬김의 기회를 주셨고 그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성군이 되었다. 하나님은 진실로 회개하는 사람에게 원래 작정했던 비극적인 사태를 겪지 않도록 하는 뜻을 돌이키신다. 성도가 잘못 선택함으로 초래한 하나님의 진노는 성도가 하나님께 돌아섬으로 언제든지 돌이켜질 수 있다.
왜 하나님이 신실한 성도에게 시험과 고통과 문제가 여전히 있게 하시는가? 그 시험과 고통과 문제를 통해 회개의 기회를 주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고 있는지를 보고 그들에게 성숙한 믿음을 주시기 위해서다. 살다 보면 가끔 문제를 만나지만 풀리지 않는 문제는 거의 없다. 문제는 풀기위해 있는 것이다. 문제는 참된 회개를 통해 더 큰 인물로 만드시려고 하나님이 두신 것이다. 결국 문제는 성장의 기회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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