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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복된 인생 관리

by manga0713 2024. 8. 19.

[ 이선정 작가 ]

 

 

 

 

본문말씀 : 잠언 16장 26-33절

 

26 고되게 일하는 자는 식욕으로 말미암아 애쓰나니 이는 그의 입이 자기를 독촉함이니라 27 불량한 자는 악을 꾀하나니 그 입술에는 맹렬한 불 같은 것이 있느니라 28 패역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말쟁이는 친한 벗을 이간하느니라 29 강포한 사람은 그 이웃을 꾀어 좋지 아니한 길로 인도하느니라 30 눈짓을 하는 자는 패역한 일을 도모하며 입술을 닫는 자는 악한 일을 이루느니라 31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32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33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 복된 인생 관리 >

 한 성도가 젊을 때 스포츠카를 소유했다. 그때 그는 차를 세심하게 관리하며 거의 매일 닦았다. 특별히 차를 최고 상태로 만들려고 오일 상태가 나쁘지 않아도 세 달마다 최고 품질의 오일로 오일 체인지를 했고 휘발유도 옥탄가가 높은 휘발유를 넣었다. 그처럼 가치와 가능성이 있는 나를 잘 관리하려면 내 영혼에 좋은 것을 들이라. 하나님의 창조 목적대로 삼갈 것을 삼가면서 복된 인생을 만들려면 어떤 관리를 잘해야 하는가?

1. 사명 관리

 본문 26절을 보라. “고되게 일하는 자는 식욕으로 말미암아 애쓰나니 이는 그의 입이 자기를 독촉함이니라.” 식욕을 채우려고 고되게 일하는 것은 복이 아니다. 또한 입이 자기를 독촉한다는 말은 먹는 문제에 매달려 사는 것을 뜻한다. 먹는 문제에 너무 매달리지 말라. 의식주 관리도 잘해야 하지만 사명 관리는 더욱 잘해야 한다. 내가 행하려는 일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되게 하고 그 일을 위해 배수진을 치라. 배수진을 치라는 말은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라는 말이다.

 가끔 거룩한 열정을 가지고 시작한 하나님의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다. 그 상황을 이겨내게 하는 힘이 사명감이다. 남녀가 처음에 서로에 대한 연모 감정이 크면 손만 잡아도 고압선 전기가 흐른다. 그러나 결혼하고 몇 년 지나면 오래 쓴 건전지처럼 전기가 거의 흐르지 않는다. 그래도 가정에 충실한 이유는 사명감 때문이다. 어디서든지 자신의 자리를 잘 지키게 하는 것이 사명감이다. 사명적인 목표를 세우면 그 목표가 나를 이끌어 준다.

 자기 나름대로의 목표 숫자가 있는 구체적인 사명선언문을 만들어 보라. “매일 1시간 이상 말씀과 기도에 젖어 살리라. 교회를 위해 수입의 10분의 1을 드리는 십일조 생활과 선교를 위해 수입의 30분의 1을 드리는 삼십일조 생활에 힘쓰리라. 천국에 갈 때까지 한 개의 교회 건축을 이끌고 열 개의 교회 설립을 이끌고 백 명의 인물 배출을 이끌고 천 명의 영혼 구원을 이끌고 만 명의 영혼 변화를 이끌리라.”

 사명을 세상적인 성공이 아닌 거룩한 성공에 두고 더 나아가 그 사명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라. 사명이 교회 하나를 건축하는 것이라면 남을 울린 돈이 아닌 지혜와 창조성을 통해 얻은 돈이나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주신 정당한 돈으로 건축하라. 남을 울리면서 하나님의 사명을 이행하면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 하나님의 사명을 따라 하는 일이 남에게 해를 주거나 시험거리가 되게 하지 말고 플러스가 되고 기쁨이 되게 하라.

2. 입술 관리

 악을 꾀하는 불량한 자의 입술에는 맹렬한 불같은 것이 있어서 그 말이 남도 태우지만 나도 태운다(27절). 안 좋은 많은 일들이 말을 통해 나타난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입술을 남을 살리는 격려하는 입술로 만들라. 어떤 성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진국이 되면서 등록 초기와 등록 5년 후가 다르고 등록 10년 후가 다르다. 그런 좋은 변화를 보면 더 깊은 애정 가운데 격려가 나온다. 그 격려가 힘든 인생길을 극복하게 만든다.

 한 소녀가 입천장이 갈라진 상태로 태어났다. 그녀는 자의식이 생기면서 자신의 입 부분이 남들과 다른 것을 알고 너무 상심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친구들의 태도를 통해 그녀는 자신의 균형 잃은 입술, 코, 이빨의 모양과 어수룩한 말로 인해 자존감이 더 무너졌다. 가끔 철없는 반 친구들이 입술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으면 어릴 때 넘어져서 유리에 입술 부분이 찢어졌다고 말했다. 선천적으로 다르게 태어났다고 하기보다 후천적으로 사고를 당했다고 해야 남들이 자신을 더 받아들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가족 외에 누구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겼다. 그런 절망감 중에 살던 그녀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작고 통통하고 맑은 눈을 가진 한 선생님을 만났다. 당시에 매년 학교에서 하던 청력 테스트는 선생님이 한쪽 귀를 손으로 막은 학생에게 어떤 말을 하면 학생이 그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테스트였다. 예를 들어 한쪽 귀를 막은 학생에게 선생님이 “하늘은 파랗다.”라고 말하면 학생은 그 말을 똑같이 따라해야 했다.

 마침내 그녀의 테스트 순서가 되어 그녀가 한쪽 귀를 막고 책상에 앉은 선생님의 말을 기다릴 때 선생님이 말했다. “나는 네가 나의 어린 딸이라면 정말 좋겠다.” 그 7개 단어로 이뤄진 문장이 그녀의 삶을 바꾸었다. 선생님의 그 말이 그녀의 자존감을 높여 주면서 그때부터 자신감을 회복해서 후일에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나의 격려의 말이 사랑하는 사람을 살린다. 또한 그런 말을 즐겨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이런 음성을 들려주실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너를 결코 떠나지 않으리라.” 사랑의 말을 많이 하고 많이 들으라. 특히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을 늘 들으며 살라.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나의 귀에 말씀하신다. “너는 나의 사랑하는 자녀다. 끝까지 나를 붙잡고 교회를 잘 섬기며 지금의 현실을 살아내라.” 좋은 말을 많이 하되 때로는 말을 줄이고 행동으로 말하라. 그처럼 말 대신 행동으로 나의 나됨을 보여 줄 때 복된 인생이 된다.

3. 나이 관리

 본문 31절을 보라.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공의로운 길을 추구하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백발이 영광스러운 면류관처럼 된다는 뜻이다. 남이 나를 어른으로서 존중해 달라고 하기보다 스스로 존중받는 어른이 되도록 공의를 추구하면서 나이 관리를 통해 자기 관리에 힘쓰라.

 사람이 연로해지면 새로운 동지적인 인간관계 형성이 극히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인간관계 하나를 만들려면 기존 인간관계 둘을 버려야 뇌 용량이 감당된다. 그때는 새로운 지식 습득을 점차 줄이고 거주지 이전도 최소화하고 차량 교체도 최소화해야 한다. 그때 차량을 신형으로 바꾸면 젊을 때 운전을 잘했어도 새로운 것을 익히는 능력이 약해져서 사고 가능성이 커진다. 고령이 되면 고도화된 핸드폰이 필요 없다. 오히려 기존 핸드폰을 쓰려고 해야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기억력 감퇴를 줄일 수 있다.

 60대까지 운전을 능수능란하게 하던 한 70대 어르신이 최근에 최신형 전기차를 샀다. 차 딜러로부터 운전 방법도 완전히 숙지한 줄 알았다. 그런데 차를 산지 얼마 되지 않아 제동 미숙으로 추정되는 치명적인 사고를 만나서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가게 되었다. 그처럼 고령이 되면 새로운 핸드폰, 새로운 차, 새로운 거주지, 새로운 인간관계보다 기존의 것을 잘 활용하고 기존의 인간관계에 충실해야 자신을 좀 더 잘 지킬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 새로운 비전을 자꾸 세우기보다 기존 비전에 좀 더 집중해서 넓이보다 깊이를 추구하며 비전 관리를 하면 기존의 잘하던 분야에서는 오히려 젊은이보다 더 잘 쓰임 받을 수 있다. 그처럼 나이가 들면 만인의 연인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 일 인의 연인 가능성을 가진 사람으로 능력 용량이 축소되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나이 관리와 인생 관리를 하면 오래도록 잘 쓰임 받으면서 행복 지수가 낮아지지 않는다. 그처럼 하나님 중심적인 나이 관리와 시간 관리를 통해 복된 인생을 만들어 가라.

4. 마음 관리

 본문 32절을 보라.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분노가 생길 때 바로 말로 분노를 표현하거나 행동에 나서기보다 분노를 참고 냉철하게 행동하면서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성을 빼앗는 용사보다 더 낫다. 무명인의 인격이 유명인의 성공보다 위대한 것이다. 물론 유명인이 인격까지 갖추면 금상첨화다. 결국 위대함은 성취함보다 사람됨이 좌우한다.

 알렉산더는 헬라 문화의 탁월성을 전파하겠다고 정복 전쟁에 나서서 넓은 땅을 정복했지만 대 제국들을 정복한 후에는 술에 빠져 살다가 결국 열병으로 죽었다. 그는 세상은 정복했지만 자신은 정복하지 못했다. 한번은 술독에 빠져 사는 그를 생명의 은인이던 친구 클레이터스가 비난하자 알렉산더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친구를 창으로 죽였다. 그리고 술에서 깬 후 며칠 동안 자신이 한 일을 후회하며 통곡했다.

 죄와의 전쟁에서 이기고 마음 관리에서도 승리하라. 날씨나 상황에 따라 믿음 생활과 교회 생활과 말씀 생활과 기도 생활이 흔들리지 않게 하라. 환경보다 마음이 중요하다. 믿음의 후퇴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졌기 때문이고 마음 관리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다. 자신과의 싸움을 이기고 마음 관리를 능숙히 하는 성공은 성을 빼앗는 성공보다 낫다. 결국 가장 큰 성공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성공이다. 마음을 잘 다스릴 때 세상도 잘 다스릴 수 있고 교회 생활에서도 승리한다.

 마음 관리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기도한 후에는 하나님께 모든 결과를 맡기라. 본문 33절을 보라.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하나님 안에서의 제비뽑기는 운명이나 운에 맡기는 태도가 아니라 하나님께 모든 결정을 맡기는 믿음의 행위다. 그러나 신약 성도는 제비뽑기보다 성령 충만을 통해 주어진 거룩한 판단력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늘 하나님을 꼭 붙잡고 사명 관리, 입술 관리, 시간 관리, 마음 관리를 통해 복된 인생을 만들어 가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