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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아이 성 전투 패배의 교훈

by manga0713 2023. 5. 25.

[ 데이비드 호크니 : a bigger splash ]

 

 

본문말씀 : 여호수아 7장 6-11절

 

6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7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우리가 요단 저쪽을 만족하게 여겨 거주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나이다 8 주여 이스라엘이 그의 원수들 앞에서 돌아섰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9 가나안 사람과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듣고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을 세상에서 끊으리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10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11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느니라

 

 

< 아이 성 전투 패배의 교훈 >

 아이 성 전투 패배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물같이 녹았다. 그 전투에서 36명이 죽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의 역사가 사라졌다는 것이 두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옷을 찢고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쓰고 저물도록 있었다(6절). 그처럼 철저히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을 수 있다면 실패의 자리는 곧 성공의 자리가 된다.

 그때 여호수아는 기도하며 패배의 원인을 물었다. 그 원인은 이스라엘이 범죄해 하나님이 명령한 언약을 어겼고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자기들의 물건으로 삼았기 때문이었다(11절). 무엇이든 첫 열매는 하나님 것인데 누군가 그 바친 물건을 슬쩍 훔쳐서 숨겨놓은 것이다. 결국 아이 성 전투 패배를 통해 얻는 교훈은 무엇인가?

1. 감사하며 헌신하라

 하나님은 첫 열매를 기뻐하신다.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범사에 감사하는 삶의 첫걸음이다. 감사할 때는 쓰다 남은 것을 드리지 말고 먼저 좋은 것을 구별해 드리라. 좋은 것이 생기면 자녀들에게 주고 싶다. 그처럼 좋은 것이 생길 때 자녀에게 주고 싶은 것 이상으로 하나님께 먼저 드리고 싶어 해야 그 마음이 감사를 아는 마음이다.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림으로 범사에 감사하는 삶과 하나님 우선순위의 삶을 나타내 보이라. 하나님은 뭔가를 드릴 때 쓰고 남은 것으로 드리기보다 먼저 소중한 것을 구별해 드리기를 원하신다. 인생을 드릴 때도 ‘미래’보다 ‘현재’를 드리라. 이제 곧 한가해지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한가해진다. 그때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하면 얼마나 아쉬운 일인가? 지금부터 하나님의 일을 하라. 하나님의 일을 할 기회를 잡은 것이 최고 은혜다.

2. 축복 후에 조심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 성의 승리에 도취해 아이 성에서 패배했다. 사실 여리고 성에 비하면 아이 성은 아이처럼 보잘것없는 성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도 구하지 않고 우습게 생각해서 별로 준비하지 않고 나갔다가 패배한 것이다. 그처럼 승리의 순간 혹은 승리 직후가 가장 위험한 순간일 수 있다.

 모든 상황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펼쳐질 때가 가장 위험할 때일 수 있기에 승리와 응답 후, 그리고 형통과 축복 후에 가장 조심하라. 사실 모든 승리와 응답과 형통과 축복은 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그때 자신을 높이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하는 큰 죄가 된다. 그래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했다. 무엇이든지 잘 하는 것이 있을 때 무조건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은혜와 축복도 지속될 것이다.

3. 작은 죄도 멀리하라

 아이 성 전투에서는 패배는 누군가가 행한 은밀한 죄 때문이었다. 그래서 전체 이스라엘에게 패배의 고통이 주어졌다. 그처럼 내 안에 있는 은밀한 죄 하나가 삶 전체에 큰 아픔과 고통의 원인이 된다. 인생 승리를 막는 제일 원인은 죄다.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서게 하고 원수를 맞이하게 한다. 죄는 사람의 힘은 약화시키고 사탄의 힘은 강화시킨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기에 죄가 있는 곳에는 하나님도 함께하시지 않는다.

 죄는 복을 막는다. 죄와 복은 같이 있을 수 없다. 죄를 그냥 두고 “하나님! 저를 복 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처럼 허무한 기도는 없다. 진정 복을 원하면 죄의 문제부터 해결하라. 죄의 문제를 철저한 회개로 일단 정리하고 그 다음부터 힘써 죄를 멀리할 때 하나님의 축복은 거침도 없고 막힘도 없이 그 삶에 흘러 들어온다. 가장 불행이 예고된 사람은 큰 죄를 작게 보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가장 행복이 예고된 사람은 작은 죄도 크게 보고 애통하는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