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사사기 7장 1-8절
1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의 진영은 그들의 북쪽이요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3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외쳐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만 명이었더라 4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 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이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은 너와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 말 것이니라 하신지라 5 이에 백성을 인도하여 물 가에 내려가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개가 핥는 것 같이 혀로 물을 핥는 자들을 너는 따로 세우고 또 누구든지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들도 그와 같이 하라 하시더니 6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는 삼백 명이요 그 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지라 7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8 이에 백성이 양식과 나팔을 손에 든지라 기드온이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각각 그의 장막으로 돌려보내고 그 삼백 명은 머물게 하니라 미디안 진영은 그 아래 골짜기 가운데에 있었더라
< 용기 있는 소수가 되라 >
바알의 제단을 파괴한 후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백성이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의 진영은 북쪽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다(1절). 그때 하나님이 기드온을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다고 하셨다. 그 말씀을 받들어 기드온이 두려워서 떠는 자는 다 떠나라고 하자 이만 이천 명이 돌아가고 만 명만 남았다(3절). 그때 하나님이 그 만 명도 여전히 많다고 하시면서 기드온과 함께 갈 사람과 가지 말아야 할 사람을 시험하시겠다고 했다.
기드온이 백성을 인도해 물가에 내려가자 하나님이 말씀했다(5절). “누구든지 개가 핥는 것처럼 혀로 물을 핥는 자들을 따로 세우고 또 누구든지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들도 따로 세우라.” 개가 핥는 것처럼 혀로 물을 핥는 자는 서서 물을 손으로 움켜쥐고 조금씩 핥는 자들을 뜻한다. 그들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고 물을 마시는 자들보다 훨씬 더 대적의 공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그때 손으로 물을 움켜쥐고 입에 대고 핥는 자는 300명이고 나머지 9700명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셨다(6절). 그때 하나님이 물을 핥아먹은 300명으로 미디안을 물리치고 구원할 것이니 남은 백성은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해서 9700명은 집으로 돌려보내고 손으로 물을 핥아먹은 300명만 남게 했다(7-8절).
처음에 모인 무리 32000명에 비교해서 300명은 거의 백일조 병사로서 지극히 적은 소수의 숫자지만 확고한 목표 아래 한 마음 한 뜻으로 그 소수가 강력하게 결집될 때 위대한 작품이 나온다. 결국 다수의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친 소수의 공동체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어디에 가든지 32000명의 겁 많은 다수가 아닌 300명의 용기 있는 소수가 되라.
< 교만을 버리고 준비하라 >
기드온의 300 용사는 어떤 사람들인가? 기드온의 300용사는 전쟁에서 승리해도 자기 자랑에 빠질 교만한 사람들이 아니었다(2절). 교만하면 하나님이 해주셔도 자기가 잘나서 했다고 생각한다. 결국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 된다. 교만이 무엇인가? 교만은 자기에게 집착하는 것이다. 교만의 반대는 무엇인가?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제일 필요한 것이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이다. 어려울 때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으면 그 공동체는 복된 공동체가 된다. 하나님이 없는 교만한 32000명보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겸손한 300명이 더 낫다.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자기를 낮출 줄 아는 사람이다.
교만을 버리고 힘써 비전을 위해 준비하라.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사용하신다. 왜 매일 새벽에 기도하는가? 그날의 승리와 축복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준비하는 삶은 거창한 삶이 아니다. 하나님은 물을 마시는 평범한 모습으로 300명을 택했다. 그처럼 일상적인 작은 일에 충성하면 하나님이 큰일을 맡겨주신다. 사실상 하나님의 뜻 안에서는 작고 시시한 일이 없다. 하나님은 그 일과 직분을 통해 나를 테스트하시는 것이다.
작은 일상의 일에서도 최선을 다하라. 다윗이 언제 선택받았는가? 기도할 때가 아니라 양을 치고 있었을 때였다. 베드로가 언제 부르심을 받았는가? 기도할 때가 아니라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을 때였다. 캘빈은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란 좌우명을 가지고 누가 보든지 안보든지 상관없이 최선을 다했기에 하나님의 쓰임을 받았다. 그처럼 맡겨진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해서 잘 쓰임 받는 사람으로 준비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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