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은혜를 기억하며 살라

by manga0713 2020. 5. 26.

 

 

 

본문말씀 : 오바댜 1장 19-21절

19 그들이 네겝과 에서의 산과 평지와 블레셋을 얻을 것이요 또 그들이 에브라임의 들과 사마리아의 들을 얻을 것이며 베냐민은 길르앗을 얻을 것이며 20 사로잡혔던 이스라엘의 많은 자손은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이 땅을 사르밧까지 얻을 것이며 예루살렘에서 사로잡혔던 자들 곧 스바랏에 있는 자들은 네겝의 성읍들을 얻을 것이니라 21 구원 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은혜를 기억하며 살라 (오바댜 1장 19-21절)

< 최종 승리를 확신하라 >

 이스라엘의 회복될 때 다시 고토를 차지한다(19-20절). 또한 영적인 회복은 물질적인 회복을 따르게 해서 한다. 본문 21절을 보라. “구원 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이 말씀은 예수님의 복음을 통해 종국적으로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가 될 것임을 암시하는 말씀이다. 왜 성도는 현재의 고난과 시련 중에도 낙심하지 말아야 하는가? 최종 승리가 보장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할머니가 임종 전에 목사를 모시고 장례에 대해 상의할 때 마지막으로 부탁했다. “목사님! 제가 죽으면 관에 누운 제 손에 포크를 쥐어주세요.” 식사할 때 먼저 포크를 내놓으면 사람들은 곧 식사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처럼 사람들이 자기 손에 있는 포크를 보고 천국 잔치에 참석하는 영상을 그리게 해서 조객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려고 한 것이었다. 그 할머니는 최종 승리를 확신했다. 그 확신이 있으면 죽음조차 기쁨의 재료로 만들 수 있다.

 왜 원수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평안을 찾을 수 있는가? 하나님의 심판이 있고 성도의 최종 승리를 믿기 때문이다. 원한도 하나님께 맡기라. 내가 맡으면 나의 원한은 영원히 풀리지 않지만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이 다 풀어주신다. 내가 십자가를 지는 삶으로 인해 받은 고통도 하나님은 기억하신다. 하나님이 기억하시면 된다. 잘못된 일을 내가 기억하면 하나님이 기억하시지 않지만 내가 기억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기억하신다. 하나님이 기억하시면 하나님은 악인을 그 행한 대로 판단하시고 처리하신다.

 과거의 한과 상처, 좋지 못한 일은 기억하지 말라. 과거의 좋았던 일이나 좋은 추억거리만 기억하라. 그것만이 나의 현재의 창조적 삶의 원천이 된다. 나의 과거의 한과 상처를 하나님께 다 맡겨 버리라. 그 일을 잘 기억한다고 해서 내 인생에 이익 되는 것이 없고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서 내가 현재 소망 없는 인생이 된 것도 아니다. 다 하나님의 섭리 하에 그 일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 일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깃들어 있다.

< 은혜를 기억하며 살라 >

 오늘날 신앙생활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은혜 받고 교만해지는 것이다. 어떤 부흥사나 전문 간증자는 오랜 부흥회와 간증 집회 인도 경험으로 남에게 은혜를 끼치지만 자기는 멸망의 길로 간다. 왜 그런 불행이 생기는가? 계속 겸손해서 새로운 은혜를 받아야 하는데 은혜 받고 마음이 높아져서 새로운 은혜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흥회나 간증 집회를 인도한다고 해서 지금 더 많이 은혜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부흥회나 간증 집회를 인도하면 영혼이 공허해지면서 위선의 죄를 짓는 셈이 된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예수님을 신실하게 믿으면서도 겸손한 사람이다. 또한 제일 능력 있는 사람은 남보다 많은 것은 갖추었으면서도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한 시도 살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도 잘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은 더욱 잘하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계속 따른다.

 옛날에는 선생님을 보면 뛰어가서 인사했다. 길을 걸을 때 옆에 서지도 않고 한 걸음 뒤 좌측에 섰다. 그림자 밟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학생이 선생님을 우습게 여기고 심지어 때렸다는 소식도 간간이 들려온다. 양심이 화인 맞은 상태다. 왜 그런 일이 생기는가? 감사를 잊어버린 표시다. 명절이 되면 공휴일이라서 좋아하지만 이스라엘의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과 같은 명절은 그저 쉬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날이다. 사람에게 가장 위대한 일은 은혜를 기억하는 일이다.

 높은 마음은 은혜와 상극의 것이다. 마음이 높아지지 않게 계속 은혜를 기억하며 살라. 은혜는 공로 없이 받는 것이다. 거저 받은 사람은 마음이 높아질 이유가 없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려고 하라. 거저 받았으면서 어떤 요구를 걸고 주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는 행위다. 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라.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가 두 배로 증폭되어 임한다. 그 하나님의 은혜만이 현대인의 무너진 마음을 재생시킬 수 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