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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의의 말씀을 경험하라

by manga0713 2018. 10. 12.

 

 

 

 

본문말씀 : 요한복음 14장 16-17절

16.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의의 말씀을 경험하라 (요한복음 14장 16-17절)

< 성경과 관련된 성령님의 역할 >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다. 성경을 보고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은 성령님의 도움 때문이다. 우주는 하나님 말씀으로 충만하다. 귀를 기울이면 수많은 하나님의 음성을 접할 수 있다. 글과 그림에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듯이 하나님의 창조물에는 하나님의 음성이 담겨있다. 그 음성 중에 지상 최대의 음성이 성경이다. 성령님은 말씀과 모순된 입장을 취하지 않기에 성령충만한 사람들은 늘 성경 말씀의 권위를 절대적으로 존중하며 성경의 원리와 가르침을 철저히 따른다. 성경과 관련된 성령님의 역할은 무엇인가?

 첫째, 성경 말씀에 대한 해석을 준다. 빛을 보려면 빛을 볼 수 있는 시각기관이 있어야 한다. 눈이란 시각기관이 없으면 빛은 있어도 없는 것과 같다. 그처럼 말씀을 깨달으려면 말씀을 깨달을 수 있는 영적 시각기관이 있어야 한다. 그 영적 시각기관 역할을 하는 분이 성령님이다. 누가 말씀을 가장 잘 해석할 수 있는가? 말씀을 주신 분이다. 성령님은 말씀을 그림처럼 생생하고 실제적으로 만든다. 성령님은 말씀에 대한 가장 위대한 주석과도 같다.

 둘째, 말씀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준다. 성령님은 말씀을 통해 마음눈을 밝게 해주셔서 우리의 부름의 소망이 무엇인지, 예수 안에서 받아 누려야 할 기업의 영광과 풍성함이 무엇인지, 우리를 위한 주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 알려준다(엡 1:17-19). 그처럼 계시의 성령이 찾아오면 마음의 눈이 열려 미래에 대한 넘치는 소망이 있게 되고, 시련 중에서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며 범사에 감사하게 된다.

 셋째, 말씀을 잘 적용하도록 도와준다. 말씀의 실제적 적용을 위해 2가지가 필요하다. ‘말씀을 기억하는 머리’와 ‘말씀을 받아들이는 마음’이다. 이 2가지를 얻으려면 성령님이 도와주셔야 한다. 성령님은 필요한 때 필요한 말씀을 기억나게 한다. 선택의 때는 ‘인도하는 빛’으로 말씀을 기억나게 하고 유혹의 때는 ‘방어하는 칼’로 말씀을 기억나게 한다. 말씀을 기억해도 마음이 돌밭이면 말씀이 적용되어 열매가 생길 수 없기에 성령님은 말씀을 잘 듣고 깨닫고 결실하도록 마음을 옥토 밭으로 만들어 말씀이 잘 적용되게 하신다.

< 의의 말씀을 경험하라 >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말씀을 경험하는 것이다(히 5:13). 어떻게 말씀을 경험하는가? 성령님이 믿음을 주셔야 한다. 남의 기적과 치유 얘기를 듣고 똑같이 따라해도 기적과 치유는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믿음이 다 똑같지 않다. 성령님이 주신 믿음과 자기 믿음은 천지차이이다. 아무리 “믿습니다.”라고 침까지 튀면서 소리쳐도 자기 믿음은 소용없다. 성령님의 감동을 따라 체험보다 말씀에 더욱 집중하라. 꿈과 환상 체험만 좇지 말고 꿈과 환상과 비교해 말씀의 상대적 가치가 얼마나 큰지를 이해해야 한다.

 꿈과 말씀을 비교할 때 꿈은 겨와 같고 말씀은 알곡과 같다(렘 23:28-29). 말씀은 알곡과 같아서 영적 영양가가 있어서 말씀을 먹으면 영혼이 자라지만 꿈은 겨와 같아 말씀이 없이 꿈만 따라 살면 곧 그 영혼은 영적으로 굶어죽는다. 특이한 현상이 없어도 꾸준히 말씀 붙들고 나가면 기적은 일어나지만 특이한 체험을 추구하면 오히려 기적은 일어나지 않고 영혼은 피폐해지고 가정과 교회는 건강을 잃는다.

 한때 아이들 사이에 기절놀이가 유행했다. 사람의 목을 몇 분간 조르면 머리로 피가 전달되지 못해 저산소증으로 정신이 몽롱해지는 쾌락적인 기절 체험을 한다. 기절놀이를 체험한 한 아이는 이런 글을 썼다. “주위의 소리는 점점 들리지 않고, 눈앞에 모든 사물이 천천히 움직였다. 그 사물들이 점점 빛나더니 환상적인 광채를 뿌렸다. 몸이 나른해져서 꿈꾸는 듯 했다. 5분 안에 이런 체험을 했다. 친구는 의식이 없는 나를 놔주었고 나는 쓰러졌다. 몽롱한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데 몇 분 후 다시 감각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입신과 비슷한 그런 체험을 하겠다고 영적 기절놀이를 추구하며 집회를 다니는 교인이 꽤 많다. 안타까운 일이다. 요새 많은 교인이 ‘더 소중한 것’을 ‘덜 소중한 것’과 바꾸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연약한 인간의 본능을 생각하면 꿈과 환상에 이끌리는 모습이 이해되는 측면도 있지만 성도는 그런 인간의 본능을 극복하고 말씀의 참된 가치를 깨닫고 말씀 중심적으로 살아야 한다.

 말씀을 멀리하면서 꿈을 추구하지 말라. 말씀을 경험하면 엄청난 역사가 일어난다. 그때 기적도 일어나고 회복과 변화의 역사도 일어난다. 누가 말씀의 참된 가치를 깨닫게 하는가?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이다. 성령님은 성도가 말씀을 통해 진정으로 가치 있고 소중한 길을 따라가게 함으로 인생길에 승리를 가져다준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