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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의인은 결국 승리한다

by manga0713 2024. 3. 5.

[ 김한나 작가 : 낮에 뛰는 별 ]

 

 

 

본문말씀 : 시편 37편 4-9절

 

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7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8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9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라 >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고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고 기뻐하면 하나님이 마음의 소원을 이뤄주신다(4절). 그래서 다윗은 고백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5-6절).”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인생을 맡기면 하나님이 마음의 소원을 이뤄주시고 그를 통해 의의 열매가 영광스럽게 나타나게 하신다.

 가끔 문제가 생겨도 근심과 두려움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께 그 문제를 맡기라. 또한 자기 앞날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기도를 하라. “하나님! 무거운 근심의 짐과 장래에 대한 불안의 짐을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 온전히 맡깁니다. 이제부터는 이 문제로 더 이상 근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그렇게 기도하면 하나님이 놀라운 평안을 주실 것이다.

 어느 날 전화를 잘 안 하던 교인이 전화하여 “목사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라고 하면 대개 안 좋은 얘기인 경우가 많다. 그때 어려운 얘기를 들으면 같이 무거운 짐에 눌리는 느낌을 받는다. 그때 할 일은 하나밖에 없다. 그 무거운 짐을 안고 기도하는 일뿐이다. 그렇게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이제까지 베풀어주신 은혜를 생각나게 하시면 저절로 감사가 나오면서 다시 마음이 평안해진다.

 필자는 문제가 생기면 새벽에 기도하면서 평안을 찾을 때가 많다. 새벽의 기도 시간은 필자에게는 새로운 창조의 시간이고 놀라운 문제 해결의 시간이다. 그때 지혜가 생긴다. 또한 감사가 회복된다. 그 시간이 필자에게는 가장 위대한 시간 중 하나다. 새벽의 기도 시간에 평안을 찾으면 하나님께 문제를 맡기는 믿음의 능력이 커지고 평안을 찾으면서 조만간 문제도 풀리고 더 좋은 일이 생긴다.

< 의인은 결국 승리한다 >

 다윗은 하나님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면서 악인의 형통을 보며 불평하지 말라고 했다(7절). 이것은 소극적으로 현실에 순응하라는 말이 아니라 내일의 희망을 가지고 넉넉한 믿음으로 기다리라는 말이다. 사람은 자신이 기다린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축복의 그릇이 준비되기를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것이다. 그런 성숙한 시각을 가지고 잠잠히 참고 믿음으로 기다리면 반드시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주님! 감사합니다.”라고 하면 그 시험 후에 더 큰 복이 주어지고 속상한 일이 있어도 그 순간만 참으면 후에는 더 큰 복이 주어진다. 참으면 얻는 것이 많게 되지만 참고 기다리지 못하면 잃는 것이 많게 된다. 아브라함이 자녀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해서 이스마엘을 얻음으로 그 불행의 여파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기다리면 이삭을 얻지만 서두르면 이스마엘이 생긴다.

 속상한 일이 있으면 그 속상한 에너지로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는 일로 활용하면 오히려 복이 촉진된다. 우리나라 사람은 대체로 ‘빨리 하는 것’을 좋아한다. 열심히 한다는 의미에서 빨리 하려는 것은 좋지만 열심히 하면서도 마음의 여유는 있어야 한다. 열심히 하다가 안 되면 다른 길도 있다는 넉넉한 믿음을 가지라. 참고 기다리는 과정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결국 복을 받는다. 행복은 결과보다 과정에 있다. 과정이 행복해야 그 복이 진짜 복이 된다.

 희망을 품고 최선을 다하면서 기다리라. 믿음의 중요한 내용은 ‘기다림’이다. 기도할 때도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며 기다리면 최선의 응답이 있다. 왜 분노하거나 불평하지 말아야 하는가? 분노나 불평을 통해 선이 이뤄지는 경우는 없고 오히려 악만 만들게 되기 때문이다. 조만간 악인은 끊어지지만 여호와를 소망하는 의인은 결국 승리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