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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자신의 믿음을 살피라

by manga0713 2020. 6. 17.




본문말씀 : 학개 1장 5절

5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자신의 믿음을 살피라 (학개 1장 5절)

< 자신의 믿음을 살피라 >

 학개가 성전 건축을 선포할 당시 이스라엘 지역의 경제는 매우 피폐했고 불의의 재난이 많이 일어났으며 연속적인 가뭄으로 농산물이 급감하는 어려움이 처해 있었다. 학개는 그 원인이 영적인 원인으로서 성전 건축은 외면하고 자기 살길만 찾는 백성들의 모습 때문이며 특히 물질이 있는 자들이 하나님이 물질을 주신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성전 건축을 외면한 것 때문임을 알았다. 그때 그들의 영적 나태와 무관심과 이기주의를 지적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본문 5절을 보라.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어려움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남 탓을 하지 말고 너희 자신의 행위를 살펴보라는 말씀이다. 너희 행위를 살펴보라는 말씀은 너희 믿음을 살펴보라는 말씀도 된다. 모든 문제가 나의 문제 특히 나의 믿음의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하라. 실제로 그렇지 않아도 그렇게 생각하며 반성하면 영혼이 풍성해지고 믿음이 자라며 축복의 지경도 넓어진다. 문제는 환경이나 돈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다.

 기도하면서 수시로 자신의 믿음을 살피며 자기 성찰의 질문을 해보라. “나는 진정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놓고 하나님의 일을 삶의 우선순위에 놓고 있는가? 나는 정말 하나님을 내 가정이나 자녀보다 사랑하는가? 나는 전도와 선교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는가? 나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요동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정말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믿음대로 행동하는가?”

 ‘일일삼성(一日三省)’이란 옛말이 있다. 매일 세 가지를 성찰하며 살라는 뜻이다. 즉 남을 생각하고 행동했는가를 성찰하고, 친구와의 교제에서 신의를 저버리지는 않았는가를 성찰하고, 배우지 않아 모르면서 아는 척 하며 가르치려고 하지 않았는가를 성찰하라는 뜻이다. 수시로 자기 성찰을 하는 것은 복된 삶을 위한 강력한 자원과 무기를 가진 것이다. 일이 잘 안 풀리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남 탓을 하기보다 나의 부족과 부덕을 탓하라. 남을 탓하는 만큼 발전이 지체되고 나를 반성하는 만큼 발전이 이뤄질 것이다.

< 삶의 목적을 뚜렷이 하라 >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으로부터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이유는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잘 믿고 영과 진리로 예배하며 살기 위해서였다. 그 초심과 은혜와 감격을 잊고 그들은 어그러진 길로 가고 있었다. 그처럼 물질을 따라가고 자기 살길만 생각하니까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해 호소하셨다. “너희 가는 길이 복 받는 길이고 선민의 마땅한 도리인지 너희 행위를 살펴보라.”

 당시의 서글픈 모습은 현대 교인의 모습이다. 오늘날 많은 교인의 처음 믿을 때의 감격과 은혜를 잊어버리고 있다. 이런 서글픈 현실 가운데에 한국 교회가 서 있다. 그런 현실과 비교해 나의 힘이 미약할지라도 어둠의 세대에 빛을 비춰주는 작은 불꽃이 되는 비전을 포기하지 말라. 한 사람이 최선을 다하면 무엇인가 달라질 것이고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축복의 키는 훌쩍 커져있을 것이다. 내가 섬기는 교회가 마지막 때에 교회 갱신과 부흥과 선교를 위해 선봉적인 교회가 되도록 일조하겠다는 사명을 가지라.

 요한 웨슬레 한 사람이 영국 교회 부흥의 역사에 크게 일조했다. 조나단 에드워드 한 사람이 미국의 대각성 운동을 촉발시켰다. 캠브리지 대학의 7명의 청년들로 인해 영국에 선교의 바람이 불고 중국 대륙 선교의 문도 열렸다. 작은 불이 뭉치면 큰 불길을 일으킬 수 있다. 교회가 잠들고 있는 동안 지옥은 불타고 있다. 신학적인 어려운 문제를 놓고 논쟁하는 동안 수많은 사람이 지옥으로 가고 있다. 한탄만 하지 말고 나 자신이 헌신의 자리에서 일어서라. 하나님은 나부터 그런 변화된 모습이 있기를 원하신다.

 웨스트민스터 교리 문답 첫째 물음은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 그리고 대답한다.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그 목적을 향해 잘 달려가고 있는지 신중히 생각해 보라. 하나님이 없는 삶은 공허한 삶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못하는 삶은 헛된 삶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꼭 붙잡고 사명을 따라 나아가는 삶은 최종적인 승리를 낳을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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