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좋은 리더가 되라

by manga0713 2023. 3. 17.

[ 에바 알머슨 : together ]

 

 

본문말씀 : 베드로전서 5장 1-4절

 

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

 타이타닉 호가 침몰한 가장 큰 원인은 ‘교만’이었다. 타이타닉은 당시 사람이 만든 가장 큰 움직이는 물체였고 바다에 떠다니는 5성급 호텔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타이타닉은 절대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여겼다. 뉴욕으로 처녀항해를 할 때는 바다도 잔잔했다. 그때 3등석까지 다 만원이었는데 2등석도 다른 배들의 1등석보다 훨씬 좋았다.

 1912년 4월 14일 주일에 배가 최대 속도로 항해할 때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대부분의 승객들은 배 안에서 시간을 보냈다. 주일마다 예배를 겸해 벌어지는 비상 구조훈련 교육도 형식적으로 가졌다. 배가 절대 가라앉지 않는다는 확신 때문에 구명보트도 승객의 절반도 태울 수 없는 수만 비치되었다. 그때 하루 종일 전보를 통해 빙산경고가 타전되었지만 아무도 그 전보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날 밤 11시 40분에 배가 빙산과 부딪쳤다. 그때 구명보트들이 내려졌지만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거대한 배를 놔두고 작은 구명보트에 올라타려고 하지 않았다. 결국 706명이 살아남고 1517명이 죽었다. 다음날 해가 떠올랐을 때 구명보트의 생존자들은 너무 비참한 장면을 목격했다. 수많은 시신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북대서양의 찬 물에 얼어 죽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그들 주위에는 60미터 높이의 빙산들이 있었고 파선한 배의 수많은 잔해들로 지옥과 같은 상황이 펼쳐져 있었다.

 교만의 패망의 선봉이다. 그러므로 주일마다 있는 영적 대피훈련과도 같은 예배를 결코 소홀히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사람들을 교회의 구명보트로 태우려고 하라.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타이타닉의 승객들처럼 구명보트에 타기를 꺼려하지만 그들에게 지금 배가 서서히 가라앉고 있음을 절실하게 깨우쳐주고 특별히 성도들은 어떤 경우에도 마음이 높아지지 말고 겸손히 주님만 의지해 살려고 힘쓰라.

< 좋은 리더가 되라 >

 베드로는 고난 중에 교회생활을 잘하도록 마지막으로 권면하면서 은혜를 받기 위해 리더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교훈한다. 은혜를 받기 위해 리더는 겸손해야 한다. 베드로는 자신을 ‘장로’라고 겸손하게 지칭했다(1절). 참된 리더십은 자기를 높일 때보다 자기를 낮출 때 나온다. 자신을 지나치게 높이는 것은 결코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한다.

 좋은 리더가 되려면 팔로워를 마지못해 돌보기보다 즐겁게 섬기려고 하라(2절). 특히 교회 지도자는 먹고살기 위해 억지로 사역하지 말고 기쁘게 양 무리를 섬겨야 한다. 섬김이 무엇인가? 섬김이란 모든 사람의 기분과 요구를 다 맞춰주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기분과 요구는 다양하다. 한 유명한 흑인 코미디언이 이렇게 말했다. “저는 성공의 핵심요소는 잘 몰라도 실패의 핵심요소는 잘 압니다. 실패의 핵심요소는 ‘모두를 기쁘게 하려는 것’입니다.”

 공동체에서 모두를 항상 다 기쁘게 할 수는 없다. 때로는 누군가 희생해야 한다. 결국 진짜 섬김이란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는 것이다. 리더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찬란한 비전을 가지고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계획을 세우는 데 실패하는 것’은 ‘실패하려고 계획하는 것’이다. 계획을 잘 세울 때 인생도 잘 세워진다. 리더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다.

 또한 리더는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항상 “성도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의식과 열린 마음을 가지고 본이 되어야 한다(3절). 자신의 충성이 때로는 남을 숨 막히게 할 수 있기에 리더는 ‘충성스런 태도’와 함께 ‘변화에 대한 열린 태도’를 가지고 원리(principle)에서는 변화가 없어도 방법(method)에서는 변화를 추구할 줄 알라. 사명을 잘 감당한 좋은 리더에게는 영광의 관이 주어진다(4절). 좋은 리더가 되기를 힘써도 외적인 성공과 인간적인 명예를 얻지 못할 수 있지만 최후의 승리와 하나님의 칭찬은 결국 좋은 리더의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기억하고 싶은 말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가 아니다 We're Not Alone  (0) 2023.03.17
지금 문을 열라  (0) 2023.03.17
성경학교 Scripture Training  (0) 2023.03.16
속도 조절  (0) 2023.03.16
[온라인새벽기도] 믿음에서는 실패하지 말라  (0) 2023.03.16